조회 : 1,014

너무속상해


BY 쥬스 2009-12-01

얼마전 동서가 대장암선고를 받았네요

그동안 별로 아프거나 그런적은 없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 검진을 해보니 큰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대장 검사를 했는데 고칠수가 없다고 했다네요

간에도 전이 된거 갔다고 너무 가슴이 아프고 답답합니다

저희 시댁은 3형젠데 항상 동서가 말썽을 일으켰거든요 제사에도 안오고 시댁 시구들과 돌려가며 한번씩 싸우고 하지만 그래도 우린 며늘인지라 서로 의지하며 잘 지냈는데 대장암이라니 얼굴만 보면 눈물이 먼저나서 큰일이예요

내일 수술한다고 했는데 잘 되기만 소망할 뿐입니다 동서는 아들만 둘인데 그것도 속상하네요

뭘 너무 몰라 아이들이 다 컷는데 저희들 공부한다고 엄마 병원에 가질안네요

중3 고2거든요 어제는 동서집에 가서 시골에서 김장해온거 정리하고 아이들 밥차려주고 왔어요

어느때처럼 웃고 밥도 잘 먹고 한편으론 아이들이 내색안하는게 대견했다가도 한편으로 동서가 더 불쌍한거 있죠

항산 3부자가 자기만 따돌린다고 했는데 그래서 아이들한테 엄마 병원이 멀긴해도 시간날때마다 들르라고 했네요

집은 서울인데 서울에 대학병원 놔두고 수원에있는 아주대 병원으로갔는데 그겄도 잘한일인지 모르겠어요

아주대병원에서 대장암을 많이 고쳤다는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갔는데 간병이다 살림이다 모든게 걱정입니다

그래도 사람부터 살려야겠죠 우리동서 이제41살인데 아무일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