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셋입니다.
첫아이는 뭐 그런대로 학습을 따라가는데
둘째 녀석은 정말 힘듭니다.
오죽했으면 제가 병원에 가자고 했을까요..
남편은 아이에게 그런말 하는 엄마가 정말 엄마냐며 저에게 타박을 했습니다.
그러게요..제가 정말 아이를 잘못판단하는 건지..
1학년때는 두과목 모두 80점대였습니다.
2학년 올라와서는 좀 떨어지더니 2학기 중간고사는 성적이 더 떨어졌습니다.
국어 60 수학 40점.
그것도 다른 애들 한참 푸는 동안 이 녀석은 대충 답을 써놓고 다 햇다고
딴짓하고 있더랍니다. 담임말이..
담임을 잘못만난 탓도 있다 생각이 드는건
너무도 많은 일들을 하는 것 같고 아이들 진도는 책 내용대로가 아니라
대충 요약을 해주고 나머지는 숙제로 내주는 그런 스타일 입니다.
그것도 한꺼번에 7~8장씩..
그런데 그것도 않해가도 뭐라 않합니다.
차라리 두 세장 숙제 내주고 않해가면 벌을 줘야하는 쪽이 교육적인거 아닌가요?
첫애와 막내 사이에 끼인 소심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녀석인데
아 정말 제가 어찌해야하는지 답답해서 어제 저녁엔 울었습니다.
아이 머리 몇대 쥐어박고...
학교에서 하는 기말고사를 대비하는 국어 시험지를 받아왔더군요.
채점이 않되어있어서 들여다보면서 틀린거 설명해주려했더니
정말 제 실력에 맞지 않게 잘했더라구요.
하도 이상해서 캐물으니 다른 아이거 보고 답을 썼다고 하네요...
학습지를 합니다. 국어 수학 한자. 질문 거의 없는 연산이 많은 학습지.
학습지의 영향이 큰것인지도 생각하게 합니다.
질문을 읽으려고 하지 않아요.
수학도 계산하는 법이 큰수에서 작은수를 빼야하는 이치는 무시한채
작은수에서 큰수를 빼서 떠억하니 써놓습니다.
예를 들면 3-8=5 이렇게..
글씨...엉망입니다. 그렇게 교육을 시키는대도 엄마인 저도 잘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대충 휘갈려 쓰는 습관입니다.
오직 팽이놀이만 하려고하고
반에서 좀 힘이 있는 아이와 (그 아이는 선생도 절레절레 하는 아이입니다.)
놀기 좋아하고
공부하라고하면 징징대기부터 하구
전원 끄라고 하지 않으면 몇시간이고 티비만 보려고하고(애니까 그럴수있겠지만)
막내도 이제 6살 되는데
아 정말 너무 힘듭니다.
거짓말도 하는걸 보면 저와의 관계가 그리 좋지는 않은거 같아요.
근데 담임 말로는 이해력이 딸리거나 하지는 않는다는데
저는 혹시나 학습장애가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있는데요
남편은 아이를 바보 만든다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자식도 그렇지 않게 키우려는게
엄마 마음인데 당신은 왜 반대냐고 저를 몰아부칩니다.
제가 아이를 바보 만드는 건가요?
이해가 않되고 엄마 선에서 힘들면 병원가야하는거 아닌가요?
아이에 대해 정확한 시야를 가지고있는것이 엄마이지만
전문가를 만나는게 그리 나쁜건가요?
물건이란 물건은 죄다 부러뜨려놓고 망쳐놓고 망가뜨리고
옷이란 옷은 있는대로 서랍에서 꺼내다가 하루에도 몇번씩 갈아입어서
어떤날은 입을 옷이 없기도 해요..세탁기 안에 다 들어가있어서..
밥 먹는것도 기름지도 달달한것만 좋아학 간식좋아하고
그런데도 살은 잘 않찌고 ...제가 어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엄마의 잘못이라고 타박하시지 마시고
물론 저의 양육방침이 잘못되었기에 아이를 놓고 고민하는것이니
향후 제가 할수있는 것들에 대해서만 의견 부탁드립니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생각저생각에 힘들어하다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