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되었습니다.
자식은 없구요.
남편이 빚이 많아서 같이 갚았습니다.
이제 빚은 거의다 갚았고.
남편도 많이 현명해 졌습니다.
성실했지만...투자를 잘못해서 속아서 빚이 생겼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벌은 돈은 모두 빚은 갚는데 썻습니다.
지금도 전 돈을 벌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일을 할 생각입니다.
결혼했다고 해서 남편에게 의지만 하고 살필요까진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잇고,
남편이 돈을 많이 버는날이 온다고 해도 전 항상 돈을 벌 생각입니다.
지금 나름대로 전 전문직 일을 하고 잇고,
이 일이 지겨워지면 또다른 전문직일을 찾아서 자격증 따서
또 돈벌 각오는 항상 되어 잇고
그래서 항상 공부하고...(아무것도 안하면 시간 아깝고,,,할일도 없고)
조만간에 자격증도 딸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일을 할수 잇는것이구요...
평균수입이 100-300 사이입니다.
프리직종이라서 수입이 일정치 않지만...
제가 소박하고 알뜰하고 재테크를 잘해서
그리 큰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 저도 모르게 남편을 은근히 무시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남편이 어리석어서 빚생겼고
그빚을 거의다 나로 인해 갚게 되어서 남편은 자존심 상해 하기도 합니다.
고마워하기도 하지만...갚아달라고 부탁한적도 없구요.
걍 평생 같이 살 사람이니깐...이자 나가는 빚을 청산한것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얼른 재테크 공부 더 하고 있고요
재테크 공부는 평생 할거구요.
돈돈돈,,,벌려고 재테크 하는게 아니라,,
돈에 묻혀 살려고 재테크 하는게 아니라.
가진것 없고 받을것 없고
남편 하는일이 평생 할수 있는 일은 아니기에
제가 더 재테크 공부를 많이 합니다.
남편도 그일에 지쳐있고 할만큼 했고,
또 나도 아이낳을 생각없으니 사는 동안 공부할거면 차라리
돈을 벌수 잇는 공부를 하는거구요.
나로 인해 재테크를 알게된 남편은 나에게 많이 배워가고 있습니다.
저도 같이 공부하고요..
남편이 나와 만나기 2년전에 남에게 속아서 재테크한것이 빚만 되었고
어리석고 정보에 둔한 남편을,세상물정 몰랐던 남편을 제가 한동안
많이 갈구기는 했습니다.
그때마다 남편도 스트레스 받고,나와 다투기도 했지요.
암튼
누가 벌은 돈이건간에 1년간 벌은 전액은 모두 남편 빚갚는데 썻습니다.
그게 아깝지는 않네요.
왜냐면,,
남편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걍 살아가면서 힘든 사람 도와주기도 하는데,(고아원,양로원)
성실한 사람이 고생해서 번돈 재테크하려다 빚생긴거니간...
궂이 아깝지는 않습니다.
평생 살기로 약속한 결혼한 남편이니깐.
술담배 안하고 성실히 책임감 있게 일하는 남편이니깐.
이정도 남자면 내 돈으로 빚갚아줘도 된다 싶어서 둘이 같이 벌은돈으로 빚 갚았습니다.
남편도 저도 양쪽 집(시댁,친정)에서 받을 돈도 없지만,,
전 평생 내가 사는 동안에 반드시 내가 먹고 살돈은 내가번다...
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박혀 잇어서
남편에게 의지를 안합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내가 남편을 아주많이 사랑하는건 아닌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그냥 같이 살 남자로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결혼한것이고.
그놈의 사랑타령은 하지 않습니다.
맘껏 사랑해보고 시련도 당하고 시련을 주기도 하고 해서
남녀간의 사랑타령은 이제 감정속에 거의 없습니다.
나에게 감미롭게 다가오는 남자가 잇어도 속지도 않구요.
욕심도 안나고요.
그나마 내가 순수했을때나 사랑에 빠지고 남자에 얽매이고 그랫구나 싶지,
이제는 딴나라 얘기가 된듯 합니다.
쉽게 말하면 남자를 100프로 믿지는 않는편이져...
걍 내가 힘든 사람, 힘든 남편,힘든 친정,힘든 시댁 도와주는건 댓가 없이 도와주고,,,
남자가 날 반드시 책임질것이다 라고 의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몰라도,
전 남편을 극진히 대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 잘 챙겨주고 남편 돈관리도 내가 잘하고 잇고
내가 버는 돈도 잘 관리하고 두사람 번것 같이 모아서 재테크합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남편을 무시하고 잇습니다.
나보다 정보를 모르는 남편을 내가 답답해 하고,
나보다 건강 상식 부족한 남편에게 알려 주다가 답답하다 야단치고 화내고,
남편이 나를 더 사랑하는걸 알기에,나도 모르게 그 힘을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제가 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지 말아야지..
좀더 부드럽게 말해야지
좀더 천천히 말해서 깨우쳐 줘야지...
생각하지만...
그게 잘 안됩니다.
남편에 대한 사랑도 부족하고
이것저것 정보찾고 할게 많고 해서
시간이 남아 도는 것도 아니구요...
우리부부는 지금도 제가 재테크 공부하지 않고
나의 수입이 전혀 없으면 한달 쓸돈이 부족해집니다.
물론 보험 연금,저축은 다하고 잇습니다.
자식욕심은 없습니다.
일단은 돈이 많지 않아서 안낳고 있고,
두번째는
엄청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라면 낳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남편에게서는 그런 식의 욕심이 그다지 많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낳고 싶어하지만 본인이 벌어놓은 돈이 없어서 더 있다가
낳자고 그럽니다.
전세집은 제가 벌은 돈으로 장만한 전세집입니다.
남편돈은 한푼도 안들어갔습니다.
결혼전부터 돈을 기준으로 남자 고르지 않았고,
결혼후에도 남편에게 돈돈돈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남편을 무시하게 되더라구요..
남편도 그런걸 많이 느끼니깐 나에게 짜증을 잘 냅니다.
'자기를 무시한다고...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이냐고...
넌 남편인 나를 어찌보고 그러느냐고...
남편한테 왜그리 말을 막 하냐고'
남편이 큰소리 치면 내가 더 큰소리 치고 이깁니다.
음....나름대로 고민입니다.
내가 어디서부터 고쳐야하나..
다른 여자도 이럴까..
저와 같은 상황에 잇는 여자분들도 저랑 같은 느낌이신지 궁금합니다.
여자가 남자보다 돈 더 잘벌고 재테크 더 잘하면 이런 맘 생기나요...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아니면 당연한건지
대한 민국 아줌마들의 조언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혹시 돈있고 머리좋고 미래가 밝은 남편들이 집에 있는 여자 무시하듯이
그거와 비슷한 성향이 있는걸까요...
전 미래가 밝은건 아니지만
내가 나 먹고 살만큼은 언제든지 준비하고 살고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