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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거짓말


BY 갈수록 고단수 2009-12-24

아이들 작고 조그만 거짓말들많이 하지요.

저학년때는 간단히 놀다온것 거짓말 한다든가 엘리베이터가 안와서 늦었다는둥 , 말도안되는 거짓말이라 금방 들통나구요.

아이가 4학년 씩이나 되니 신경안쓰면 알아차리기 어려워요. 

피씨방 한번도 가본적 없는줄 알았더니 친구 따라 3학년때 한번 다녀왔다고 걸린적이 있는데 과연 한번일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것도 일년이나 훌쩍 지나서 들통이 났지요.

그외 비디오방도 간거 같은데 요건 아직 못잡았어요. 심증만..

또 얼마전 친구 3천원 꿔줬는데 그친구 2천원이라고 빡빡우기더랍니다. 것도 지 맛난거 사먹으면서 꿔간돈이구만..

해서 아무나 믿고 그리 돈 빌려준거 떼이는것도 경험이라 싶어서 아이가 자기 휴대폰 요금 일부 내는돈 담달에 받기로 하고 이자까지 쳐서 받기로 했지요. 아마 용돈받아서 주겠지요.

오늘은 플릇에서 과자파티를 한다나 과자 하나씩 사오라고 했다고 돈받아갔는데, 아빠가 지 저금통에 남은돈 천원 가져가라고 하니 잊어버렸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말 곧이곧대로 믿고, 일단 제가 천원주어서 보냈는데 거짓말 확실합니다.

예전에 친구와서 5천원이라는 거금을 훔쳐간뒤로 돈관리 잘하고 있거든요.

돈 잃어버렸음 제깍 난리피우고 동생 잡을놈이었는데 별말 없다 오늘아침 그냥 잃어버렸다 한마디. 뻔하지요

이외에 방과후 플릇도 배우는데 친구랑 놀다가 바로간다고 책이랑 챙겨가서는 전화도 꺼놓고 있길래

플릇샘한테 문자넣어서 아이갔냐니까 안왔다고 보내달라기에 집에 오고 있는 아이 전화해서 들렀다 오라했습니다

이쯤되면 지도 잘못한거 알아서 선수치네요.

'엄마 잘못했어요 놀고 싶어서 안갔어요'

 

아이들 거짓말도 그래요 크는 과정이겠지요.

헌데 저는 어디까지 어떻게 그것이 고민이랍니다.

모른척 넘어가야 될것은 무엇일까

저러다 거짓말과 진실이 뒤섞여서 말을 들으면서도 의심하면서 들어야 될 정도가 되지 않을까, 뭐 그런생각도 들구요

제가 너무 진실되게 살아서 그런거 할줄 몰라서 사회생활이든 인간관계에서 힘든일이 있었는데 저처럼 키우는것도 싫구요. 아마 제 성격이 그래서 아이의 거짓말을 더빨리 알아채지 못했을겁니다.

저역시 성격이 서서히 변하고 있고, 내 편한 남에게 피해 안주는 거짓말을 상관없지 않을까 싶어요.

일테면 시댁에 가기 싫어요가 아니라 아파서요. 요런류이지요.

어찌해야 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