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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것까지 해달라시는 시아버님.


BY 이럴땐싫어.. 2010-02-02

요즘 이곳에 시댁일로 글을 자주 올리네요..

오늘 있었던 일도 어르신께 선물 한다고 하고 맘 편히 넘어가도 되는데

이달에 그런 일들이 잦어지니 속상하네요...

둥이들 키우는데 돈 한푼도 안 도와주시면서 자꾸 큰아들한테 바라기만 하시는데

앞으로 더 심해질것 같아요..이을 어쩌죠??

특히 아버님..ㅠ 

자꾸만 큰아들한테 바라시네요...

한달간 시댁쪽으로 들어간 돈이 수월치않게 들어갔네요..

아버님 부동산일 하시는데 차가 없어서 맨날 우리꺼 빌려 타셔어

갤로포 막 타시라고 200주고 사 드렸죠..수리비도 있어요..ㅠ

시엄니 영업을 하시는분이라 차가 있으신데 

차에 열선씨트 안돼 있어서 효자인 아들이 씨가짹 꽂아서 열 나게 열선시트 사 드렸죠..

 아들이 아버님 산에 가실때 편안하게 입으시라고 등산복 바지 사 드렸더니

난 윗옷이 더 필요하시다면서 싼것 안 입는다 하셨데요..ㅠ 

그 소리 듣고 저희 일욜날 나가서 k2 가서 하나 사 드리고 왔어요..

위에 사드린것들하고 이번 옷 사드릴때까지만해도 그리 기분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 아버님 전화 받고 화가 불끈 나더라구요..

신랑이 저에게 하는말..아빠 차 선팅하신다는데 돈이 없으시댜 당신이 해드려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뭐.??라고 대답하니 ....가만히 있더군요..저두 더이상 대답 안했어요..

신랑하고 점심먹고 있는데 아버님한테 전화 왔어요..

나 선팅집에 왔는데 6만원이란다..짐 입금 안하면 안해준단다..헉...--::

아들 그 자리에서 입금했어요...

정말이지 짜질구리한것까지 다 부탁을 하시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달만해도 벌써 시댁에 돈 들어간게 300정도 됩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가끔 어머님이 주말에 애기 자주 봐주시면 용돈 드리죠...

자기 부모한테 용돈 드리면 무척 좋아합니다..

저희 신랑 큰아들  효자지요...

시댁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서 다 합니다..

내부모한테 잘 하는건 좋은데 저의 친정 부모도 다 같은 부모인데

처가는 여유있게 산다고 퇴임하신 아빠한테 용돈 한번 안 드리고..ㅠ

시댁에서 바랄때마다 신랑이 다  해주는게  맘에 안들어도 등신처럼 신랑한테 따꼼이 말 한마디 못하는 제가 싫으네요...

말싸움 하면 제가 맨날 지거든요..ㅠㅠ

어떻게 해야지만이 시댁으로 지출을 줄일까요??

돈 관리 신랑이 합니다..제가 꼬치꼬치 물으면 숨깁니다..

요즘 머릿속이 정리 안되는것들이 마니 있네요..ㅠㅠ

결혼 생활이란게 살면 살수록 힘든점이 더 많은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