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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시부모님 얌체 아주버님네


BY 그렇게 살지마! 2010-02-08

전 결혼할 때 소개로 남편을 만났음에도 시아버지는 허풍만 떠셨지

집을 사주신 것도 아니고 전세금을 보태주신 것도 아니고

전 정말 결혼할 때 시어머니로부터 한돈짜리 금반지 두개외에는 받은 것

없었지만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니

결혼 10년내내 한달에 10만원씩 용돈으로 드렸으며(세며늘중 나만)

 

결혼 10년내내 주말마다 아침마다 난리를 치는통에 오라고

주말마다 그래 노인들이 얼마나 손녀딸이 보고싶으면 그러실까

거의 매주갔으며

(시누하고 조카들오면 당연 치닥거기를 내차지)

 

정말 시부모님께 바라는 것 없었다

 

나와 반대로 우리형님들 시부모님 너무 계산적이고 자식며느리에게

아무것도 안해주는 것 이해하나 어떻게 손주들에게

돌이며 출산이며 학교입학이며 생일이며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지 이해못하겠다며 거품물 떄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몇일있음 우리 둘째 꼬맹이 4살생일이다 그런데

 

주말마다 늘 울리는 전화벨이 조용하다

남편이 본가에서 가져왔다며 떡을 가져왔다

 

그래도 시어머니가 우리 둘째 생각해서

 

백설기라도 사서 보내셨나 고맙게 생각하며 비닐을 열었더니

 

글쎄

 

설에 먹을 가래떡일 미리 뽑아 보내주셨다

 

참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다

 

어차피 설에 먹을 것을 왜 우리 둘째 생일에 가래떡 긴걸 보내셨을까

 

숫제 보내시질 말지

 

괜히 빈정상한다

 

형님들 말씀이 괜한 말이 아니었구나

 

10년만에 뼈저리게 느낀다

 

누구는 출산후 20만원 받고 빈정상했다는데

 

난 출산후 땡전한푼 못받아도 빈정안상했는데

 

괜히 가래떡에 빈정상한다

 

아니 시어머니 옆에도 맛난 떡집 있는데 숫제 백설기 몇덩이라도 몇천원짜리

 

사서 보내주시면 기분이라도 안상하지 ....

 

시어머니 생신때마다 일찍가서 굴비며 옷이며

 

용돈이며 바리바리 10년간 하느라 했건만 우리 둘째

 

가 괜히 무슨 취급받는 것같아 기분 나빴다

 

사내 손주가 아니고 기지배라서 그런건지.. 후훗,,,

 

큰손주였으면 아무래도 백설기를 한말은 더하셨겠지....

 

 

돈이 없는 양반들 같으면 말을 안한다

 

항상 외식해도 물러터진 남편한테만 미루고 먼저 일어서는

 

시아버지랑 시아주버님

 

시아주버님은 공무원이고 형님은 맞벌이하는데도 불구하고

 

결혼 10년간 외식해도 돈한푼을 안내고 입식구도 많으면서

 

항상 먹고 땡이다

 

저런사람이 공무원이라고 참....

 

 

시부모님 생신때 억지로 떠밀려 자기들이 살때는 낙지집으로 데려가고

 

우리남편 떠밀며 갈 때는 수십만원짜리 회를 자기들 멋대로 시키는

 

시아주버님과 시아버님

 

우리가 특별히 잘사냐 절대 아니다

 

그냥 우리부부는 우리가 좀 없어도 식구들과 맛난거 먹으니 우리가 기분좋게

 

낸다 란 생각인데 저인간들 심보를 보니 이제 이짓도 그만해야겠다

 

우린 참고로 외벌이다

 

나도 이제 시댁에 대한 생각을 접어야겠다

 

나혼자서 외기러기 사랑한 것같다

 

이제 남편도 별로 이쁘지도 않고

 

나도 이제 접으련다 내마음....

 

 

아이생일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정말 너무했다

 

 

근데 웃긴게 있다

 

지난 추석에 아주버님이 배상자를 가져오셨는데

 

그배가 선물로 들어온건데 좀 오래되었는지 얼었다 녹았는지

 

도저히 제정신으로 먹기가 좀 힘든 배였다

 

우리시어머니 입이 튀어나오시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런 시어머니가 꼭 명절에 왜 식구들 먹다남은 반찬을 우리집에

 

바리바리 싸주시는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다

 

그런 배를 가져오시는 아주버님이나

 

먹던 반찬 먹던 생선 싸주시는 어머님이나 ...

 

나같으면 먹던 반찬은 우리가 먹고 새걸로 싸줄것같은데 우리가 우스운지....

 

 

사람이 돈을 쓸땐 써야하지 않은가

 

정말 시부모님하고 아주버님네는 그렇게 짠돌이짓해서

 

얼마나 잘살지 두고볼거다

 

남한테도 그러면 안되는데 어떻게 식구들끼리 저러는지 ....

 

아주버님은

 

시댁에 올때 뭐하나 사오시는 꼴을 못봤다....

 

형님하고 어찌저리 죽이 잘맞을꼬

 

식구들이 욕하는 것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