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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본인은 집에서 쉬고 자식은 시댁에 보내는 이유가 뭔가요?


BY 동동이 2010-02-15

형님네가 이혼하고 5년동안 연락도 없이 지냈어요.

아이도 엄마가 양육권을 가져가서 거의 남이되었었죠.

형님 없이 아주버님만 있는 명절을 그렇게 보냈는데

2년전 부터 명절에 아이를 보내더라구요.

그것도 저희가 데리러 가고 데려다 주고 ......

명절에 자식은 시댁에 보내서 안그래도 힘든 내게 일만 더 늘어나게 하는 손윗사람들

이해가 안되요.

그것도 자기 먹은그릇 정리도 못하는 여고생을 ......

힘들게 음식 만들어 놓으면  더 많이 해서 싸달라고 합니다.

엄마가 어떤게 맛있고 몸에 좋다고 가져오라했다고 또 달라고합니다.

서로 다시 합칠 맘도 없던데 ....

아주버님은 애인이 있다는데...

예전에 별일 없던 사이라면 안쓰러워할수도  있지만

사실 아주버님이 사업한다고 저희에게 보증과 카드 .....

하물며 제 예물값 까지 가져가고 ......기타 여러가지 금전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말한마디

돈한푼 갚아주지 않았어요.

보통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죠.

16년전 칠천오백만원이죠....

당시 남편과 둘이서 마음을 굳게 갖지않았더라면 우리 가정이

깨질상황 이였으니까요...

아이만 없었어도 상황은 달라질수도 있었을꺼예요.

만져보지도 못했던 그돈을 12년동안 갚아온 우리였죠.

그 빛 갚느라 어느땐 월급이 모조리 들어가기도 여러번

어린아이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누가 짐작할수 있을까요....

단지 형이라는 그이유 하나만으로 자존심 상하게 할까봐 돈얘기 한번 지금까지

꺼내지 못한 우리네요.

어느땐 바보같기도 하네요......

겉으론 웃어도 그게 웃는게 아닌거죠.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