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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답변부탁드립니다.


BY 아줌마 2010-03-15

 

고민이 되어 글 남깁니다.

모쪼록 경험맘님의 고견을 꼭 좀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중 일이 된 딸아이가 있습니다.평소 성격도 활달하고 굉장히 착한아이인데 ( 심할정도로 순진합니다)

꼭 신학기가 되면 친구 사귀기를 어려워 합니다. 성격이 명랑하면서도 다소 숫기도 없긴 해서 친구가 먼저 접근을 해 오지 않으면 자기가 먼저 절대 다가 가지 못 하는 성격입니다. ( 늦둥이 무남독녀)

 

해서 신학기가 되면 친구 사귀기에 어려워 하고 우울해 하다가 친한 친구가 생기면 다시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합니다.

딸아이의 특징은, 지나칠정도로 착하고 순진하며 ( 또래의 똑똑하고 야무진 아이들이 우리애하고 대화하면

뭐 너무 몰라 시시해 합니다) 한마디로 범생이 타입인데 중학교 입학하고 아직 친구들을 못 사겨서 많이

 

우울해 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길래 이번에 위로도 할 겸 사줬는데 강아지 마저 딸아이를 잘 안 따르고 저만 따르다 보니 어제 딸아이가 " 나는 학교가기도 싫고 강아지도 안 따르니 너무 슬프다' 면서 눈물을 또르르르

흘리는 겁니다.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괜히 강아지를 사 줘서 상처만 더 준 것 같아 지금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부터 딸아이가 평소에 전혀 안하던 강박증세를 약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무슨말을 하다가도 " 아 ! 이말 취소!' 이말을 몇 번이나 하느냐 하면, 오늘 만두를 사러 갔는데

남자둘이 테이블에 앉아 있는 걸 보고 나오면서 " 엄마 저 아저씨들 내 흉 본건 아니겠지?" 하는가 하면

 

갑자기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약간 강박증세가 느껴지는 행동을 합니다.

이런 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많이 당황이 됩니다. 아마도 생각건데 신학기가 되어 친구도 못사귀고 강아지마저 자길 무시하다 보니 극도로 자신감을 잃은 것 같습니다.

 

( 참고로 딸아이는 반에서 줄곧 1등을 하는 모범생입니다)

 

이런 경우,

잠깐 스쳐지나가는 증상인지 아니면 정말로 강박증이 시작된건지 걱정이 됩니다.

맘님들의 의견 꼭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