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153

40살 세상 살면살수록 무서울게 없다.


BY you-z 2010-04-27

오늘 내가 드샌 아줌마인가~ 생각했다.

 

나는 좀 소심하고, 사람들앞에서 자신감있게 이야기하는것도

떨려하던 그런 여자였다. 

그러던 내가 결혼한 후

남편의 일이 잘 안돼... 5천이상을 까먹고,

남편은 정말 성실하게 밤 늦게까지 이런저런 일을

했는데도... 한 8년정도 150정도의 급여였고,

그 와중에 나는 아이둘 키우면서 정말 악발이처럼

그월급서 꾸준히 저축하면서.. 생활하고... 어렵고 힘들게 살았다.

하두 남편의 직장생활이 쉬원치 않아...

나는 경제적 보탬도 되면서, 내 꿈도 이뤄보겠다고..

최근 4년간 미친듯이 공부를 했다.(방송대도 다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따고, 자원봉사도 하고...)

적은 월급에, 공부도 하려니... 정말 나와의 싸움이었고,

늘 어렵고 힘들고....  그랬다.

결혼 13년차... 세월 흐르면 흐를수록

결혼생활의 악발이 삶 때문인지..

나는 이제 왠만한건 겁도 안난다.  왠만한건 그리 놀랍지도,

그리고 슬프지도, 그리 아프지도... 않다..

나는 올해 방송대를 졸업하고

내가 원하고 바라던 사회복지사로 취직도 했다.

 

12년을 전업주부로 지내다 갑자기 직장생활을 한다는것이...

아마도 그냥 평범한 주부들은 퍽 두려워 할듯하다...

근데, 나는 정말 별 걱정 없이 직장생활을 부딪치고

또다시 미친듯이 직장생활에 적응하려 애쓰고 애썼따.

나이 40에, 새네기 사회복지사에, 나보다 4살이나 어린 직장상사에,

커피도 타고, 전화도 받고, ....  나는 늘 얼굴에는 웃으며

주변 다른 회사 사무직 여성들과 스스럼없이 말하고 웃고...

정말 왠만한건 나를 주눅들게 할수 없다고... 외치는 듯....

 

40살이 되어서 그런가....  이젠 왠만한 40대 남자들도 다 친구로 보인다.

내 생각에 40, 50대... 음~~  다 카바할수 있다.

어쩔땐, 오히러 그 남자분들의 어른스러운 척, 점잖은 척... 하는 모습도

'척'으로 보인다.   뭐랄까~~  왠만한 나이먹은 사람들의 포스에도

나는 별 동요를 못느낀다... 오히려...척... 돈... 명예... 지위...  다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 뭐랄까~~  너무 당당한 나를 발견하고...

이 당당함이 나이가 들어서 일명 '넉살좋은 아줌마'가 되어서

그런건지....  아님 내 성격이 강한건지...    좀 헷갈린다.

내가 너무 경제적으로 힘든생활을 겪다보니... 세상사 초월했나?

아님 그냥 나이40살정도 되면 누구나 나처럼 성격이 강해지나?

 

직장상사도 귀여워보이고...(물론 나보다 어리니까..) 남자들의 허풍이

너무 잘보이고...  왠만한건 닥치면 다 할수 있을거 같고...

남편이나 아이가 없다면....  외국에  긴급구호요원(... 한비야 비슷한...ㅋㅋ)

도 해보고 싶다...  내가 미친걸까...  내가 세상을 너무 알아버린걸까...

어쩔땐 이런 내모습이 낮설다.. 우숩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