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부모는 아들들에게 든든한 직장 없는 여자들과는 결혼을 못하게해서

우리 며느리 다 공무원이다.

그리고 아들들 월급을 타오면 시부모가 다 갖고 무일푼 상태로 결혼 시킨다.

시골에서도 동네 사람들에게서 돈을 꾸고 서울로 도망와서 사는거란다.

아주버니는 결혼 해서 살 집을 마련할때

시댁에서 결혼해서 살 집 마련하라고 돈을 꿔주었다.둘이 벌어 갚으라고.

그런데 문제는 결혼전에

아주버니는 형님에게 자기네는 부잣집 장손이므로

돈이 많다고  솔깃하게 얘기해서 결혼 했다는거다.

먼저 결혼한 시동생네는 신혼집 계약하러 다닐때

함께 방을 보러 다니면서도 끝까지 얼마짜리를 얻는다고 말을 않했단다.

부동산 아저씨한테 조차도.

우리 남편은 자기 이름으로 얻은 임대주택에 시댁 식구들이 계속 살것을 숨기기 위해서 그 임대주택과 연관된것을 물으니 내게 막 화를 냈다.

대학 졸업후 5년간 뼈빠지게 일한돈으로 방 한칸 얻는다 하였다.

내가 욕심이 없고 순진해서 그랬지

왜 여태 모은돈으로 방 한칸 밖에 못 얻느냐고 했으면 난리를 쳤을꺼 같다.

착해 보이는 우리 시형제들이 신혼집 얻는것 가지고

이렇게 숨기고 거짓말하고 말 안하고 화내는것은

신부들에게 고생시켜서 미안해서일까

아니면 돈을 못 모은게 창피해서 일까

꼭 결혼 하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 결혼 안할것이 두려운 약한 마음때문일까

돈없이 결혼하는 자기들이 튼튼한 직장의 여자와 결혼하기 위한 사기성일까

사기성이 있다면 그런거를 보고 자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부모가 여자들을 그렇게 속이라고 말해줘서 그랬을까

아니면 유전적으로 타고 난걸까

큰 동서는 어쨌든 시댁에 이를 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