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도 글한번 쓴사람인데요..
1년정도 잘만나오다가 최근들어 사소한걸로 많이싸우고 결국여친에게서
헤어지자는말이 나왔습니다..헤어진지는 약3주조금 안됩니다..
아래부터는 편지내용이니 괜찮은지 봐주시고 도움부탁드려요...^^
참고로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헤어진여친미니홈피들어갔다가
깅동률-다시시작해보자 노래가 배경음으로 설정되고
제가 좋아했던 자신의사진을 갑자기 올려놓은걸보고 왠지모를 희망?!에
편지를 다시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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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서 다시한번 쓰는글이야,,
요즘도 운동 열심히 하고있니?
점심땐 맛없고 짠음식밖에 시킬곳이 없다고 항상그랬는데
밥생각없다고 굶고 점심시간에 자버리는건 아닌지
덥고 비도자주오는 요즘 야간진료때는 퇴근후 피곤할텐데
어떻게 집에오는지 걱정되고 궁금하다,,
두번째쓰는 이편지를 본다면 너도 내가 무슨말을하려는지 잘알꺼야,,
니가 처음 헤어지자고 문자보냈을때 사실 강하게 붙잡고 싶었어,,
하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아무것도 생각나지않았고
오히려 니가 더멀어질까봐 두려워서
행복하라는 맘에도없는소리를 해버렸어,,
그런 내모습이 너에게 머뭇거리는듯보였을꺼고
오빠에게 확신이 가지않았을꺼야,,,
요즘 부쩍 너의말에 호응도안하고 맞받아치고
사소한거에도 부딫혔던 내행동들이 너그럽지못했어
기왕이면 웃어주며 자상하게 대화하고 받아줄수있었는데
나중에 더 마음써주면 니가더크게감동할거란
안일한 내생각에서 비롯되었던 행동들이었나봐,,
그게 오빠 진심은 아니었어,,,변명처럼 들리겠지만,,,
제일자상한 웃음과 진짜감동은 널위해서만 주려고 꼭꼭 아껴둔것이었거든
9번못한것은 크게 1번잘한걸로 만회가될거라는 나의 바보같은생각때문에
오빠마음은 너에게 손톱만큼도 보여주지못했어
오빤 그게너무 마음이 아프다,,진짜 내마음은
이게아닌데 아직 아무것도 보여주지못했는데
서서히 널위해 나중에 주려고 큰건 다 감춰놨는데
내마음 하나도 못보여줘서 오빤 가슴이 아프다
오빠가 요즘에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침에 잘 바래다주지도 못하고
연락도 제때못하고해서 많이 섭섭했을꺼야
그런데 사실 오빠맘은 늘,,,,
일이고 수업이고 뭐고 다취소하고 야간진료해서
피곤해있을 너를 데리러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너좋아하는 장작구이 사다가 집앞에 뽕 나타나서
깜짝증정해주고싶고 니가 가지고싶은거
가고싶은곳 다데려가고싶고
꼭꼭 숨겨둔 자상모드랑 활짝웃음 너에게만주며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여자 만들어주고싶고
다 너한테주고싶고 뭐든 해주고싶고 표현하고싶어,,
그런데 그런표현을 눈치없이 아꼈으니
넌 많이실망했을꺼고 안통하고 아닌남자라고 생각했을꺼야,,,
오빠가 널 사랑할줄만알았지 그런것도 방법이 필요하단걸 알았겠니
오빠 지금도 널 많이사랑하며 그마음은 아버님에게도 절대지지않아
오빠 널위해서라면 신종플루고 뭐고간에 전혀 두렵지 않아
만약에 니가 많이 아프더라도 늘 보살피고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줘야지 늘 생각하고있어
이렇게 계획한것들을 너에게 하나도 보여주지못했고
니가봐왔던 오빠마음이 널향한 전부라고 생각할까봐
오빤 가슴이 정말 아프다
오빠 니앞에선 무뚝뚝했어도 밖에나가면
얼마나 너자랑많이하고 다녔는지 모르지?
전회사에서 근무할때도 하도 여친얘기만한다고 구박많이받았지만
그때마다 오빤 속으로 좋아했어
니가 투정부릴때마다 오빤 그게 너무이뻐보이고 처음으로 행복했었어
니가 강아지 키우지말라고했던거,성수오빠랑 친하게지내지말라고했던말들,,,
다 오빠걱정에서 비롯된말이라는것도 알아
오빤 너와지내온 지난9개월동안 안좋았던기억들보다
좋았던 기억이 수백배는많아
땅에떨어진 콩1개를 줍기위해서 손에쥐고있는 콩한줌을 놔버릴순없잖아
니가실망했던, 오빠의 진심도 진짜도 아닌모습은 지워줘,,
그리고 처음보다도 진심으로보여줄 오빠의 마음을 봐줘
그렇게만된다면 예전에 발차기하다 자빠지는거
12번도 더하고싶은 심정이다,,
커플옷도 사서 너랑같이 입고싶고,
너 좋아하는 회랑 조개구이잔뜩 먹고싶고,
너랑 같이 게임하려고 미니포켓볼도 사놨거든,,,
그리고 9월7일 생일에맞춰 이벤트일정 예약해놓은건 어떻하니,,,
이제 숨바꼭질그만하고 오빠랑 다시 브런치먹으러 가자
연락기다릴께,,, 하루일분일초가 무척이나길고 힘들구나,,
그러니 너무 기다리게는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