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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다............................................


BY 라라 2010-07-23

서울서 신랑 좋다고 무작정 쫒아와서 산지 3년 되간다..

개를좋아해서 키우던개 이제 15년 된...푸들하나..

울신랑도 동물을 좋아해서 와서 살면서 우연찮게 키우던개..시추 믹스견하나..같이 이렇게 산지 3년되가는데..

 

주인이 갑자기 나가란다..아니면 개들 치우란다...

주인아저씨가 암걸렸단다..수술 잘됐다더니..불똥은 우리다..

식수도 여의치않다..첨 들올때 영문도 모르는 우리한테 지하수인데

좀있으면 수도로 바꿔줄꺼란다..지하수않써본 우린

무슨말인지 몰랐다..이젠 안다...여태 바꿔주지도않고 수돗세는꼬박 받는다.

 

우리가 사는동안 한번도 옥상위물통 청소도않하더라..

청소않하냐고 작년초 말하니..울신랑보고하라더라...웃기는 사람들..

물틀면 찌꺼기(철가루???) 나와 정수기들였다...알고보니

주인은 원래 정수기쓰더라...전에 아줌마 말하다 실수로하는말..

자기네는 저장탱크물 허드렛물로쓴단다..한마디로 빨래나 그런물이지..

우린 그물 먹는다..이집에 안에 조립식집 15평만하게 지은집하나 또 세주어사는데..그집은 수도쓴다..내가보기엔

주인 그수도 몰래쓴다..세사는사람모르게..1층에보면 벨프가있는데

그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벨브가 위에 지하수 올리고 수도로 바꾸기도하고

그런 벨브가있다...

 

 

그 암걸린 주인아저씨..어제 신랑 퇴근후 와서 우리 나갈땐

웃으며 맛있는거사와~~~그러더니..

우리 들어올때 윗층까지와서 난리치더라..

낼 당장 보증금 빼줄테니 나가던지..개치우라고..

어이없다..개는 쓰레기가 아니라서 못치우니..우리가 지금은

더우니까 한여름이니 가을되면 더위만 가심 바로 나가겠다니..

먹히지도않는다..낼 무조건 당장 나가란다......

 

주인이면 이래도되나? 천주교라던데...훗..

우리엄마도 천주교인데..저러지않는데...

시집은 불교다..신랑이 열난다고..하루종일 염불 테입 틀어놀까부다한다.

ㅋㅋ

 

 

아무튼 이집 살면서 그 물 찌꺼기나와서 세탁기도 막혀 못쓰는데

잘되겠했지만..나도 손빨래 여태 하고있지만...

잘됬다 싶으면서도 화가난다..

우리도 나가고싶지만...맨날 화장실 물내리는소리도 지하수 모터때문에

밤에 세탁기돌리냐고 오해도받고...그래서 밤엔 물도 못내리고..

암튼 눈치 엄청 보긴하지만 우리가 나가고 싶어 나가는거랑..

이리 주인이 병든게 개탓인냥...개가 지 머리위에 있어 않좋다느니..

집안에 나쁜기운 든다느니 ..그런소리 듣는거....너무 속상타..

지병든게 왜 개탓이야..나쁜꿈도 꾼단다..개나오는꿈...;;

 

암튼 어제 똥밟았다..;;

하긴 첨 이집들올때도 웃겼다...

보통은 이사기간 한달정도는 주는데..그동안 비어있다고 돈달라더라..

20만원 줬다 비워있는 동안...돈에 환장한것들...

 시골인데 집도있는것들이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