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시 화정동 Y유치원하면 고양시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규모의 유치원입니다. 이 사건은 바로 그 Y유치원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입니다.
Y유치원 버스 운전기사가 비정규직인 보육교사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을 뿐 아니라 납치, 감금상태에서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가해자가 버스를 타고 다니는 일부 유치원생에게도 본인만의 애정표현을 해왔다고 의견도 있습니다. 가해자의 성추행을 견디다 못해 그만둔 보육교사도 있다고 하네요.
이쯤되면 버스운전기사에게 책임을 뭍고 질책하는 것이 당연한 것 처럼 보이나, Y 유치원 총원장은 오히려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에 대한 인격적인 모독과 함게 가해자를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를 무단해고했다고 합니다. 유치원이 시끄러워지는게 싫다는 게 이유였다고 합니다.
해당 운전기사는 다른 곳으로 전근발령되었다고 하는데...그 곳에서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겨나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은 안전한지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그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유치원에 우리의 아이들을 보내는 것이 맞는지 우려가 되네요.
피해자보다 가해자에 대한 질책이 심한 것으로 보이는 건 제 착각일까요? 아님 소문처럼 가해자가 유치원 운영진과 친인척 관계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쪽이 더 설득력있어 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가해자는 다른 성범죄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범죄사실을 부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치원 측은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피해자 자매를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했을 뿐 아니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 사건을 네이버, 네이트 등에 올린 네티즌들에게 협박 메시지까지 보냈다고 하네요. 도대체 뭐가 두렵기에 그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거겠죠.
현재 피해자는 우울증 상담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언니가 24시간 지키고 있을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부디 이 사건이 알려져서 힘없는 사람들이 힘있는 자들에게 부당하게 희생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아래는 매일 계속되는 협박 속에도 목숨을 걸고 용기를 낸 자매가 올린 아고라 청원 게시판의 글과 지방신문의 기사입니다.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원하시는 분과 이 자매를 응원하시고 싶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고라 청원 게시판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6353
고양신문 기사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