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지 5년넘었구요
예쁜 아들과 딸 둘데리고 나름 재미있게 살았습니다.
너무 힘들때도 있고 가끔 외로울때도 있었지만 신앙의 힘으로 그리고 좋은
분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힘내서 잘해오고 있었거든요.
한 두달전에 저보다 10년이나 어린 남자애가(당연히 애로 보여서) 우연찮게
다가왔구요 좋아한다고 제 마음을 들쑤시는 거예요.
처음에는 저도 타일러서, 너는 아직 어리니까 너의 미래 아내 될사람과 예쁜
결혼식도 하고 첫아이를 낫는 기쁨도 같이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나는 그런거
다 해보았기 때문에 너랑은 안맞는다, 그냥 좋은 누나있는걸로 쳐라"고 그랬
어요.
사실 저 연하남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하도 그러니까 이제는 그러면 연애만 하자고 그러는거예요.
서로 결혼을 생각하면 머리속도 복잡해지고 힘들어 지니까 기간을 정해놓고
연애한다음 그 다음일은 그때 생각하자고 그러네요.
문제는 제 성격상 한 번 빠지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라 그 애처럼 쿨하게 연애
하고 산뜻하게 헤어질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요.
참고로 네 나이는 40이고 전문직 종사로 집이나 재테크도 다 갖춰져 있지만
그 애는 자기 영역의 일도 없고 그저 그런 직장 다니구요.
제가 동안이라서 같이 있으면 한 4-5살 정도 많이보이는데요 전 그것도 많이
부담스럽거든요.
아마 시간이 갈수록 더 그런마음이 들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걸 다 알면서도 그 애랑 말하고 있으면 즐거워지는 제 자
신이라는거예요.
그래서 빨리 정리해야지 하면서도 이러고 있어요.
좋은 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