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52

어느날 갑자기


BY 하늘이시여 2010-11-11

오늘아침 친구가 죽었다는소식이 전해왔습니다.사인은담낭암 이랍니다

 

이제겨우42살이건만...어려서 조실부모하고,어린두동생들 뒷바라지하느라

 

대학도못가고 재봉사로일하며 모은돈으로 동생들 시집장가 보내놓구

 

이제겨우 살만하니까 죽었다니...결혼두 못했는데

 

가슴이 미어지고 세상참 살맛안나구 사는게 뭔지 ...

 

좋은세상으로 가서 이승에서 못다한 한을 다풀길 바랍니다.

 

사는동안 더많이 웃고 더많이 사랑하고 더나누고 살고싶습니다

 

어차피 갈땐 빈손이건만 욕심많은 세상에서 비우고 사는걸배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