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여 . 맘이 넘넘넘 착하고 좋은 남의편(남편)하고 살고 있는 결혼 17년 차 주부예요. 사실 결혼도 너무 맘이 좋아서 한 것이지만 그것 때문에 톡톡히 댓가를 치르고 있어요. 연애할때 나한테만 넘넘 잘해주는 줄 알았고 세상에 이런 자상한 남자가 있다니 하고 직장은 튼튼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남편과 사내결혼을 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부터 지금까지 모든 사람한테 넘넘넘 잘하는 거예요. 우리 가정보다 항상 남위주이고 무조건 남의 편이예요. 친구나 시댁에서 돈 꾸어달라고 하면 저랑 상의한마디 없이 다꾸어주고요 반대하면 싸우고그러다 보니 시어머니 저 우습게 알고 사이좋던 저희 형님까지도 저를 무시합니다. 남편이 제편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지요.
저는 시댁에서 무시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제가 시댁갈때 선물을 나름 신경써서 준비하면 우리 남편은 못마땅한지 저한테 얘기도 없이 잔뜩 준비를 따로 하고
제가 어머니한테 엄한 소리를 듣고 있어도 못들은척 하고 집에 와서 "어머니 왜그러시지"라고 한마디만 하면 그 좋던 남편이 돌변을 합니다. 시댁에서 아무리 몸바쳐 일하고 와도 집에만 돌아오면 부모님께 더 잘하고 오지 못했다는 생각에 한달간은 저한테 냉담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없었던 신혼때도 시댁에는 맏며느리 역할을 다했어요 저희 형님은 아무것도 안하고요
그렇다고 제가 못난게 아녜요 저는 현재 규모가 꽤 있는 학원을 운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저를 넘넘 좋아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거든요. 심지어는 시어머니가 제가 학원을 하는 것조차도 "집에 돈 안끌어다 쓰냐"면서 스트레스를 줍니다.
절대 집에돈 안가져다 쓰거든요.
스트레스 주자고 작정을 하신것 같아요. 너무 딸같은 아들을 데려가서 샘이 나는 것 같기도 해요. 저희 시댁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못사는 축에 속하는데 한푼도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애들 학원 한두군데 보내면 "학원 보내지 마라"
왜이렇게 쌀을 많이 먹냐. 다 버리냐. 거기다가 약간씩 남편과 제사이를 이간질 시키고 자식과 상의도 없고 돈도 없으면서 집을 고치고 산소 이장 최고로 멋지게 하고 그러면 아들들은 자동으로 돈을 송금합니다. 물론 부인의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시부모님도 내아들이 부치는 거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거기에 한번 말로 남편에게 불만을 토로했다가 곧바로 천하에 못된 며느리가 되어버렸어요 누가 우리 엄마가 돈달랬냐면서 다그치는데 아니 돈없이 공사하고 일저지르면 돈달란 소리보다 더 무서운것 아닌가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려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