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7년차 남편 나이65세 두딸 출가 시킨 요즘
둘만아 알콩달콩 사이좋게 살아야 함에도 남편 때문에 상차 받는일이
너무 많다
미팅때 만나 그럭저럭 큰궤도 이탈 없이(술친구를 수시로 데려와
힘들었지만) 살아 왔으나
퉁명 무뚝뚝이 남편 집안 내력 DNA인지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바지가 좀 크니 줄여야겠다는 말에도 짜증 다 알아서 한다는등...
방금 외출하고 오면서 시든 화분을 밖에 내놓았는데
현관문 바로앞에 두니 여러사람 다니는 입구에 보기 싫을것 같아
화단쪽으로 좀 옮겨 달라했더니
확 성질을 낸다 경비 아저씨가 민망했던지 얼른 들어 옮겼다
남들 앞에서 퉁명스럽게 말을 내뱉으면 자존심 무척 상한다
저런 영감탱이 하고 앞으로 어찌 살것 말것 인가
화가 치민다
성질대로 하면 즉시 짐싸갖고 며칠 여행 하고 오면 속이 좀 풀릴라나.........
은퇴하고 6년 나름대로 나홀로 작은 사업 2모작을 했었는데
퇴직금을 자꾸 축내서 불안 해서 일까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는데 그래서 일까
차라리 자상하게 말이라도 하면 이해 할텐데
하는꼴이 영 아니다
옷입는 스타일도 영맘에 안든다 "공작새 패션"
쳌크 양복에 쳌크 넥타이
티셔츠는 왜그렇게 바지속으로 쑥집어넣고 벨트를 위로 매는지
다른걸 골라주면 젊었을땐 말도 잘듣더니
요즘 홀아비 스타일로 일관한다
내가 지니치게 간섭 한는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앞으로의 대처 방법을 생각해본다
나도 계속 개무시할까
방를 따로 쓸까
젊었을때의 비축했던 추억이 있기에
늙어가는 요즘 조금씩 꺼내 희석해 보지만
남은 물량이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아프기만 해봐라
원수 갚을꺼다
여러분 결혼할때 자상한 사람하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