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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조의금 분담에 대해...


BY 혼자 2011-04-04

지난주 86세 시모가 돌아가셨습니다.

2년전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하시긴 해도 어쨌든 움직이시긴 했는데

올해초 갑자기 드러누우시더니

돌아가시기 한주전 탈이나신건지 돌아가시기전 항문이 열리신건지

한주간 설사를 계속 하시다가 결국엔 돌아가셨습니다.

형님네가 고생많이 하신거 알고있지만

사실 형님이 모든거 다 때려치고 수발든건 아니구요

본인 직장도 다니고 주말엔 스트레스 쌓여 그랬겠지만

매주 산에 다니고 그랬어요.

시누들은 못드셔서 돌아가셨다 뒷말을 하기도 했죠.

모신건 아니니까 대놓고 말들은 못해도요.

어쨌든 형님이 고생했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거란건 이해합니다.

생각보다 손님이 많아서 3천만 정도 들어왔구요.

상조회 가입으로 일은 편하게 진행되었지만 비용이 천만원 가까이

들었다고 합니다.

근데 남편 손님이 많았고 화환도 8개나 들어왔습니다.

대략 남편과 내 앞으로(저는 손님이 거의 없었구요) 들어온

조의금을 따져보니 대략 1200만 정도입니다.

그런데 삼우제 지내는 날 아주버님이 우리몫이라며 3백을 주시더군요.

그리고 어제 밖에서 외식을 했습니다.

서로 고생했다 덕담했구요.

잘 해주시는 거라 생각은 늘 하면서도

아무래도 3천에서 상조비 천 빼고 남은 금액이 2천인데

화장하고 납골당 모신 비용은 지역주민이라 거의 무료수준이라 했구요

그리고 남편앞으로 들어온 조의금도 있고

그게 다 우리빚인건데 삼백은 좀 적다 싶어요.

제가 이런 경우를 겪어본적이 첨이라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님들 이런 경우 이 금액이면 무난한건가요?

이런 조의금땜에 형제간 싸움도 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적게 주셨다 하더라도 제 입장에서

뭐라 할 상황은 아니라 생각은 하지만 왠지 서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