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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가슴으로 울어요


BY 화이트릴리 2011-04-14

오늘도 고3 아들이 절 울립니다.

어디다 말할곳도 없고 가슴을 치다

몇자 적어 속이나 풀어볼까 싶네요

아들은 주의력 결핍 경계선이란 병명 아닌병명을 갖고

(장애인도 아니면서 일반인들보다 조금 느린)

 인생을 힘들게 살아내고 있어요.

지켜보는 엄마맘이란

매일 불안과 힘겨움으로 살고 있지요

그래도 학교는 정규과정을 밟고

 (연합고사치고 고등학교 배정받고 모두 아들 스스로 ) 

일반고3을 버텨내고 있어요

엄마 욕심에 (사실 주위 눈치때문에) 일반고를 다니지만

그때는 성적은 되니까 친구들과의 학교 생활은 신경쓰지않았어요

친구들과의 부조화로 매일 가슴에 상처를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장애인 ,왕따 등등 아들은 마음은 여리고 착하기만한데

 친구들의 말한마디는 가슴에서 떨치지 못하고 속상해서

 저에게 화풀이 아닌 원망을 합니다

 그래도 제가 하는일은 풀죽은 아들을 위로하고

 아들의 맘을 다독이는것이 전부입니다

그렇게라도 해주지 않으면 너무 힘들테니까요

 

보면 눈물나고 어서 시간아 흘러라하는 맘뿐

요즘 너무나 이기적인 애들은 보여지는데로 말하고

 하고싶은데로 행동하는것이 다반사같아요

 남을 배려한다던지 이해하려하는 친구는

극히 소수라 생각되어지더군요

설상 가상으로 집에는 친구보다 더 무서운 아버지가

아들의 조그만 잘못에도 불같이 화를내며 못마땅해합니다

이해는없고 모든것이 명령조입니다

권위주의의 극치라고 할까

중간에서 저는 그래도 남편보다 아들편을 들어줍니다

모든것이 너무 힘드네요

이웃에 함께 알고 지낸지 10년지기가 있어도

속내를 얘기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전 서서히 지쳐가고 있음이 느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