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차 직장맘입니다.
6학년 아들 하나에 쪼잔한 신랑하나 이렇게 3식구...
저희 신랑 만년 백수여서 제가 벌어오는 얼마 안되는 월급으로 근근히 생활해오고 있습니다.
아이 하나 있는것도 능력이 안되니 해주는것도 없으면서 공부만 잘 하라고 하고있네요.
제 성격이 느긋하고 무딘 탓에 신랑하고 갈등이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요.
신랑은 꼼꼼하면서 뭐랄까 신경이 날카로운 편이거든요.
경제적 여건도 어렵지만 신랑의 잦은 잔소리도 힘들게 합니다.
자기 자신의 무능력함에 항상 힘들어하면서 매사를 부정적으로 보내요.
말이라도 곱게 쓰면 덜 미울텐데 항상 극과 극을 갑니다.
네가 그러면 아들이 왕따를 당한다는둥, 애가 죽고 나서도 그런 행동을 할
꺼냐는 둥...정신연령이 유치원 수준이라는 둥...
제가 보기엔 별것도 아닌일이 제 신랑이 보기에는 심각한 일이됩니다.
아이도 아빠한테 점점 기죽어서 아빠가 화를내면 제대로 말도 못하고 혼나기만 하거든요.
저도 신랑이 뭐라하면 싸우기 싫어 기죽어지내는 편이고요.
자꾸 반복대다보니 화병이 생길것 같고, 같이 싸우자니 신랑 숨넘어가는 꼴 볼것같고...저 때문에 오래 못살것 같다고 항상 노래하거든요.
저 정말이지 요즘은 혼자사는게 더 나을꺼란 생각듭니다.
아이도 필요없고 남편도 꼴보기 싫으네요.
언니도 이혼한터라 저까지 혼자되면 부모님이 힘들어하실테지만 정말이지 숨통이 막혀 집에 들어가기도 싫어요.
참고 기다리면 언젠간 나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