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님들한테 며느리 입장에서 여쭙습니다.
울남편 누나다섯에 외아들입니다.
어느날부터 틈틈이 목욕에 염색에 손발톱을 깍아드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맘으로 나도 늙어니까 친정엄마생각나서
열심히 열심히 했습니다.
이제는 하기 싫어질려고 합니다.
돈에 노예로 저를 보시는것 같아서 하기 싫어질려고 합니다.
시모가 자식 욕심이 많으신편이라 시누들 다들 먹고 살게끔 해주시고
울남편 막내라 지금 도움을 받고 있지요
화가 나시면 준돈 다 돌려줘를 몇번이고 하시고 휴~~
단 한달에 200씩 용돈을 돌아가실때까지 달라고 하셔서 드리고 있죠
아들이라 당연히 용돈을 꼬박꼬박 드려야 하겠지만
몇년을 해온일이라 당연하다가 어제 갑자기 왜 그런지 서운하네요
시누한테는 십원도 갚을정도로 계산이 철저하신분이
울신랑한테는 너무하신다 싶을정도로 하실때가 있네요
모든 병원비 행사비 자동차보험료 집에 필요한 물건들은
거의 저의 차지거든요
부모 자식간에 니것내것이 필요하겠냐만은
그냥 줄수는 없고 돈내놔 이러실때 당연히
드렸고 드린다고 해도 회가 거듭될수록 서운하네요
한달에 세번을 시댁을 가는데 평균 20만원정도가 소요되요
돌아가시기전에 최선을 다해서 효도하자라고 맘먹고 살았는데
바보처럼 살았고 바보처럼 살아가고 있는 내자신이 싫어지는
날이네요
우울해서 그런거겠죠? 아님 나쁜 며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