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430

아들땜에 글 자주 올리는 사람...


BY 맘맘 2011-06-22

정말 속상하네요.

이 사이트에도 여러번 글 올리지만 그러면서도 계속

아들에게 끌려다니면서 살고 있네요.

고1 아들...  공부는 상위권이나 정말 이기적이고 버릇없는 녀석입니다.

학교에서는 성실하고 얌전하지만 소극적인 아이로 평가받는거 같고

가족한테는 정말 배려심도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안하무인이지요.

손하나 까딱안하고 이것저것 시키는건 기본이고

본인이 필요하다 싶은건 언제라도 사줘야하고 그것도 빨리...

아무리 고1 사춘기라지만 지 엄마한테 지랄한다,병신같애, 닥쳐 라는 말은

수시로 뱉고 (물론 평소에는 안그러지만 내가 잔소리하면 말싸움끝에 그러죠)지 딴에 화났다싶으면 주먹질이라도 할 기세하며...휴

여유있는 것도 아닌데 되도록이면 지 하고 싶은거 해줄려했더니

이건 뭐 당연히 해줘야 되는걸로 알고...

부모가 힘들게 돈 버는거 알기나 하는지 무슨 액수만 얘기 들으면

겨우 그 정도인데 그거 해주지도 않느냐 이런식입니다.

요즘 덥긴 했지만 부부 둘다 직장 나가고 작은애 학원가고하면

지 혼자 낮에 집에 있는데 30평대 아파트에서

혼자 있는데 오후 내내 에어컨 틀고 있습니다.

좀 참고 씻고 선풍기 틀어라 그러면 돈 아까워 그러냐

자기한테 해준게 뭐있냐 이런 식이니...

별로 돈 투자 안하고도 스스로 공부 잘해주는게 기특해서

웬만하면 잘해주고 싶다가도 저런식으로 나오면 정말 얄밉고

정떨어져서 나도 맞대응 하며 말싸움 하게 됩니다.

더 화나는건 항상 남편이 큰아이 편이어서 내가 무슨 얘길하면

아이 편을 든다는 거죠. 그래서인지 큰애는 엄마를 무시합니다.

물론 내가 잔소리도 심하고 엄마로서의 위엄은 없는거 같긴합니다.

아들 본인이 엄마가 싫어서,,,  엄마가 바보같아서,,, 그런말 합니다.

도대체 왜 엄마한테 막 구냐 물어보면...

정말 아이땜에 이혼까지도 생각하게 되네요.

늘 아이편을 드는 남편의 행동도 화나고

이건 벌써부터 아이가 상전이니 내 미래가 불보듯 뻔하구요.

맘맞는 큰애와 남편 같이 살라하고 나랑 작은애랑 살까 싶기도 해요.

집에 가면 서로 잘하고 싶고 공부하느라 애쓰는데

먹을거라도 챙겨주고 싶은데 아이는 엄마가 무슨 지보다도

돈 위주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내가 나쁜 엄마인가요?

넓은집에 혼자서 에어컨 돌리며 있는게 도대체 다큰 애가 할 짓인가요?

넘 철이 없는게 아닐까 싶어요.

적어도 난 어릴때 그렇게 크질 않아서 그런지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아이말마따나 자식보다 돈이 우선인 나쁜 엄마인건지...

아이의 사춘기 행동을 이해못하는 모지란 엄마인건지...

근데 내 생각엔 사춘기여서라기보다 기본 인성이

잘못된거 같아요.

그러면 남편은 니가 잘못 키워 그렇다 하는데

같은 교육방식인데 작은애는 안 그렇잖아요.

내가 볼때는 정말 시댁쪽이에요.  그래서 더욱 미운거같아요.

강한 큰애에 비해 늘 양보만 하는 작은애가 안쓰러워

내가 작은애를 더 챙겨주는건 사실이지만

큰애는 그걸 또  차별이라하네요.

물론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만 평소 지가 나한테 하던 생각을 해야죠

얼마나 귀찮고 못되게 구는지...  정말 상전이에요.

오히려 남편은 생활 전반에 나를 도와주는 편이고 음식도 안가리는데

이건 큰애가 아빠 몫까지 더해 정말 손하나 까딱안하고

엄마를 파출부 부리듯 하네요.

결국 다 해주면서 잔소리하게되니 나도 짜증은 나지만...

안그러면 큰 싸움되고 결국 나중에라도 내 차지이니...

답이 없어요.  회사에서도 사람들 땜에 스트레스 받다가

집에가서 도란도란 지내고 싶은데

집에가면 자식땜에 더 스트레스 받으니...

제가 문제인걸까요?  진심으로 답답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