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지는 1년쯤 되어가고, 깊은 관계가 된 것은 한 달쯤 되어가네요.
학원에 다니면서 알게 되었고, 늦은 시간에 귀가하다보니, 차를 태워주는
시간이 많아졌고, 부담없이 얘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던 분위기가,
서로를 설레게 하고, 그리워하는 단계로 바뀌었네요.
둘다 가정은 유지하는 것을 전제로, 만남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어제는... 죄책감에 정리하고 싶다고 내 마음을 털어 놨는데, 그 사람은 아직
정리 할 마음이 없는 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눈에서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정리
될 것이라고 말 하더군요.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대해 주는 사람이어서 저도 이런 관계가 될 줄을 몰랐
지만, 지금에 와서는 어느 하나 맘 편한게 없습니다.
솔직한 제 맘을 전달하면 정리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제 마음만 불편하네요.
누구에게나 편하게 대해주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라 좋아 했는데,
깊은 관계를 요구 할 때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남자,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