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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무시받는 서럽고 한심한 마누라의 푸념~


BY 딸기맘 2011-12-09

 얼마전 5인가족 남편에게 생활비 200만원 글올린 세아이맘입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요즘 너무 힘드네요~

남편에게 월급뺏겨서 생활비 타쓰니 정말 힘드네요~  돈소리만 하면 당황스러울정도로 뻑하면 버럭소리지르고 저를 보면 눈빛은 내가 무슨 죄지은사람마냥 벌레보듯이 무섭게 쏘아보네요~  이럴때마다 바로 깨갱해서 속이상해서 바로 귀죽지만 그래도 아이들때문이라도 살아야 되기에 남편이 싫어도 맞출려고도하고 기분나빠도 "꾹" 참네요~  이런 내자신이 얼마나 바보같고 비참한지~  심지어 남편은 작정이라도 한듯 넘심하게 절 막말하고 행동도 막하고 원래 울신랑 이기적이고 감정기복심해서 힘든사람이지만 그래도 결혼 11년동안은 그래도 나름대로 잘지냈습니다.  근데 올초부터 사람이 밖으로 돌고 주변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이 이혼이나 별거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더니만 애가 셋인 아빠가 뻑하면 자기도 살아야된다 그래서 내가 월급관리할테니 돈 더달라면 이제 이것도 안줄거다~  각자 생활하자~  애들크면 헤어지자~  하물며 200만원 생활비주면서 대출이자며 사이안좋아지고나서 첨으로 애들델꼬 나들한번갔는데 기름값에 밥값에 톨비며 애들간식비며 숙박비며 저보고 내래요~  가뜩이나 생활비 쪼들린데 얼마나 기분나쁘던지 나중에 울신랑한테 요목조목 따져가며 해도해도너무한다고 했죠~  그러더니 내가 차기름값 3만원 대줬잖아~  이럽디다.  참~ 나~ 3만원은 울신랑 sk통신사에 민원걸어서 받은 3만원 주유상품권입니다.  이걸로 돈냈다고 생생냅니다.  치사한 새끼~  글구선 또 지랄지랄합니다.  또 큰소리나며 싸우기싫어서 알았다고 했죠~  요즘 카드사에서 아웃바운드로 일하는데 집안이 이렇게 어수선하니 열심히 일할려고 맘먹는데 잘안되네요~  그래도 꾹꾹 참아가며 일하지만 돈도 많이 못벌고 겨우 받아받자 100만원 조금 넘으니 휴~~~~~  넘 힘들어요~  가뜩이나 울신랑 학교쌤이라서 월급박봉인데 매달 250만원인데 이제 명절보너스에 성과급나올텐데 이건 주지도 않는다니 어찌 살라는지 비슷한 내용이지만 넘 답답해서 또 글올립니다.

참~  엊그제는 감기몸살로 아파서 회사도 못갔더니만 애들보고 "니 엄마 오늘 회사갔냐~  안갔냐~" 그랬다고 얘기들으니 또 기분은 "꽈당" 일부러 울신랑한테 "나 몸도 안좋은데 맛있는것 좀 사줘"했더니 "돈없어~  떡볶이나 사먹어" 나쁜새끼~  울신랑 학교쌤들이랑 술먹거나 친구들만나면 카드를 하루에 10~20만원 쓰고와요~  예전에는 저한테나 애들한테 이정도로 치사하지 않았는데 울신랑 올초부터 비자금 4천 챙기더니만 눈에보이는게 돈밖에 안보여서 눈이 보이는게 없나봐요~  모든게 자기 세상인것 같아요~  정말이지 답답해요~  글구 손끝하나도 못만지게해요~  지랄지랄하고 잘때 가운데 울아들로 담쌓아요~  내가 벌레인가~  울신랑때문에 이런남자 어떻게해요~  애들때문에 이혼은 싫고 결혼 11년 열심히 살아온 결과가 아무잘못도없이 벌받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잘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