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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일 제가 어찌 해야 되는건지...


BY 그냥이.. 2012-03-13

 

 

신랑은 7남매 막내이구요..

위로 시누이들이랑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결혼초에는 명절이나 행사때 시누이들을 봤는데..

 

요즘은 거의 못봅니다..

서로 다 사정이 있구 이유가 있으신거 같구..

시어른들도 저에게는 이런 저런 시누이들 얘기를 하지 않으시니

저두 굳이 먼저 물을수도 없구..

 

지난 가을 시아버지가 위암 수술을 하셨어요..

80대 중반이 넘으신 나이셨는데도..

 

시숙이랑 시어머니가 수술을 하시겠다고 결정을 하시고

시숙은 결혼을 못하고 계시는데..

어른들이랑 한집에 사시거든요..

 

시숙이 수술하고 하시겠다고 하니 저희는 결정 대로

따랐고...

수술후..

 

한동안 너무 힘들어 하시고 ..

체중도 빠지고 모든게 다 힘들어 보이시더군요..

 

수술한 환자가 집에 있으니.. 환자 식단을 해드려야 하고

맞춰 드려야 하구..

 

시숙이 결혼 안하시구 계시다 보니..

시댁에 갈때 마다 저두 무슨 말을 하기도 어렵구..

불편하고..

 

시댁일에는 제가 해야 할일은 책임이라는 생각에 다녀오고 하는데..

 

집에 아픈 분이 계시니..

요즘은 시숙이 저희가 가면 더 불편한 표현을 하시더라구요..

 

 

 

시어른 두분다 이제 나이가 많으신 편이라..

 

 

 

어느때 한번 신랑이 부모님을 잠깐이라도 우리집에 오셔서

계시는게 어떠냐는 뜻을 보이는데..

 

전 뭐라구 말을 못하겠더군요..

예전에 시어른 수술 하실때 몇달 수발했다가 그때는 약 기운에

그러셨는지.. 본인이 저안테 서운했더거 얘기하시고는 그러구는

다음에는 무슨말을 했는지도 기억도 없다 하시고..

 

그때 제가 한동안은 속끓이구 힘들어 했는데..

 

이번같은 경우..

암 수술 하신분을 제가 어떻게 감당을 해야 하나 싶더군요..

 

 

이래저래 그동안 시댁관계에서 불편한게 속에 많이 남아 있는

경우인데.. 무조건 아닌척 말도 못하면서 하기에는 제가

이제는 좀 힘든거 같네요..

 

우선은 신랑안테도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얘기는 했는데..

신랑은 그럼 시숙이 여태 했으니 시숙이 자기 안테 뭐라구 말을

하면 할말이 없다구..

 

저는.. 이제 그저 네.. 하는게 아니라.. 욕을 먹더라두 ..

감당 못할 일은 아니라구 말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