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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때문에 속터져 죽습니다.


BY 만두부인 2012-08-15

뭘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엄청 칠칠맞은 딸을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딸 둘인데요,큰 딸이 그래요.

작은 딸은 오히려 성격이 너무 꼼꼼해서 스스로가 스트레스 받는 타입이고요.

큰 딸은 옆에 있는 사람만 속터져 죽지 정작 본인은 천하태평인 아이구요.

큰 아이가 중학생인데,통신문도 못 챙겨오구요

(혹  ADHD인가 검사도 해봤는데 그건 아니구요).

수행평가 같은거 있어도 엄마한테 얘기도 안 하고

그렇다고 본인이 알아서 제대로 하지도 않구요.

멀쩡하게 시험 봐놓고 수행평가 과제물 안 내거나

(해놓고 안 가져 가져가서 제때 못 내거나 아예 안 하거나),

선생님이 교과서외에서 내는 영어 수행평가도 문제 다 알려주고

그 중에서 낸다고 외우면 된다고 한거,

그 많은거 다 어떻게 외우냐고 아예 보지도 않아서

(저도 시험 끝나고 알았네요,그런게 있다는걸) 죽쒀서

영어 지필고사는 하나 밖에 안 틀렸는데,

수행평가 기본점수만 맞아서 점수 확 깎이고요.

어떤거는 수행평가 뭐뭐 한다고 프린트물 내준 거 안 챙겨와서

엄마인 저는 있는지도 모르고

아이 본인도 있는지도 모르고 그러네요.

방학 과제도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통신문을 어디다 흘렸는지)

제가 찾아보니 통신문도 없고

우연히 동네 지나다 같은반 엄마 만나 알게 되었는데

방학과제가 2학기 수행평가라는데

개학 며칠 남겨놓고 아이는 숙제가 있는지도 모르네요.

그거 적혀 있는 통신문이 없다는걸 그 엄마한테 듣고 제가 말해줬는데도

친구한테 물어서 알려고 생각도 안 하고

엄마인 저만 급해서 다른 엄마들한테 전화하고 복사 좀 해달라고 사정했네요.

그 통신문 복사해서 내밀어도 한번 읽어 보지도 않구요.

이거 초등학교 1학년도 아니고,

정말 제가 미쳐 돌아가시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 말을 잘 듣는 것도 아니고 고집만 장난 아니고 말대꾸나 하고

제가 애를 정말 잘못 키웠나봅니다.

그렇지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