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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증이 아니라 신용카드를 내셔야지요..


BY 큰눈이 2013-01-09

일산에 살고 있는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코트안에 신용카드 달랑 하나 넣고 지갑도 들지 않고 친구선물만 작은 가방에 넣고 동동 거리며 버스에 올랐습니다.

늘 신용카드를 교통카드로 사용했기에

버스요금을 내려고 주머니에서 카드를 꺼내 교통카드결제기에 댔는데 결제가 되지 않아 당황하며 다시 대었습니다.

뒤에서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줄지어 들어서고...

기사아저씨께선 웃으시며 '신분증이 아니라 카드를 대셔야지요'하셨습니다.

숨고 싶은 마음을 숨기며

요금을 내기 위해 주머닐 뒤지니 다행히 만원짜기 지폐 한 장이 있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큰 실수를 하고

집으로 갈까 일산으로 그냥 갈까 고만하다가

남은 돈으로 교통카드를 사서 일산으로 갔습니다.

친구랑 맛있는 음식 사먹고 이야기를 나누려고 갔다가

점심도

차도

접대를 받고 왔습니다..

한 살 나이 더 먹는다는 사실이

실감나는 하루 였습니다.

으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