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쌓인 불만과 사업 실패로 인한 어려움,
힘든 지금 심정이 보이는 것 같아 답글 씁니다.
신뢰감 상실한 남편들, 아내는 삶의 희망을 놓아버린다는 걸 모릅니다.

스스로 희망을 포기하면,
나를 괴롭히는 짓일 뿐입니다.
자녀를 위해 이혼하지 않고 사시는 것이라면
죽을 각오로 내 자녀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지키려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변덕이 심한 남편, 책임감 마저 보이지 않는 남편...
숨 소리도 듣기 싫은 남편...
10년 이상 된 우리나라 부부, 보고 있어도 보고싶은 사람 별로 없습니다.
살다보면
이전에도 믿어 줬고 속고 또 속았다 해도 한 번은 내 마음을
알게 될 어떤 계기의 일이나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
이미 상처 받아 쉽게 신뢰하긴 어렵겠지만
아이때문이든, 어차피 살아야 한다면,
아내가 안 믿는 남자가 어디서 힘을 얻고 의욕이 생기겠어요.
내 쌓인 화를 풀어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일하려는 마음은 있으니 세 끼 따뜻한 밥 해 놓고
웃으며 맞이 하라면 '내가 왜?'하는 생각하시겠지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내가 힘든데... 나는 행복하고 싶은데 ...
이 남자가 채워주지 않으면 절반의 행복일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요...
그 남자가 손 놓고 있으니 내가 나설 수 밖에요.
저희 아주버님도 택시운전 하신지 30년입니다.
형님은 하루 세끼 식사는 꼭 집에서 드시게 합디다.
택시 운전, 중노동이거든요,
초보기사이면 더 힘들 겁니다. 네비게이션 있어도 쉽지 않습니다.
사고에 대한 긴장도 꽤 큰 직업입니다.
옆집 남편은 돈 잘 벌고 자상해서 그 아내 행복 해 보이죠?
물어보세요. '한번 살아 봐'라고 할겁니다.
부부란 '그의 인생에 내가 편승한 손님' 이 아니라
'서로의 삶에 동석한 사람' 친구 입니다. 누구든 사랑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계산하지 마시고...
이혼 하기 전 최후의 유예기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해보시길 꼭 부탁드리고 싶네요.
꼭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