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친정식구들이랑 식당에서 밥을 먹고난후 엄마가
예전 어려웠던 얘길 올케들에게 하소연 하며 울분을 토하시는데
그 소리가 왜 그렇게 듣기 싫은지 앉아 있는데 화가 치밀었다
하도 길게 하시길래 이제 그만 하시라고 옆에서 싫은 소리좀 했더니
집에 돌아 와서도 기분이 안좋고 밤새 1분도 못자고 뜬눈으로 밤을 샜다
본래 허리통증도 심한데다 낮에 일로 신경을 써서 그런지 아무리 잘려고
노력해도 잠이 안오고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날 힘들게 하니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혹시 정신적인 문젠가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솔직한 내 심정은 친정식구들이랑 마주치고 싶지가 않다
불편하고 좋은 기분이 안 든다
늘 움직이는것 자체가 힘에 부치고 버스 타고 다니는것도 너무
힘든다
허리통증만 없어도 참 세상은 살아볼만 할것같기도 한데...
지금은 별의욕이 없으니 애한테 미안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