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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긴 시어머니?


BY 주리랑 2013-09-02

갑자기 시어머니 아닌 시어머니가 생겼어요. 

원래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없었는데..

연락도 안하고 살던 시고모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시고모님은 슬하에 아이도 없이 남편과 둘이 살다가..

1년전 그러니까 저희를 만나기 몇달전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그러다보니 저희들에게 자꾸만 매주 와달라고 하고

뭔 일만 있으면 전화하시고 하다못해 집에 형광등 교체까지 전화해서 시키시네요.

더 웃긴건 시고모님이 살림을 안하세요.

덕분에 세탁기 한번 돌려본적이 없다네요.

그래서 제가 저번주에 가서 몇년치 이불 빨래 다하고 왔네요.

몸살나서 한동안 얼마나 힘들었던지..

참고로 저에겐 손이 많이 필요로하는 9개월짜리 아들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