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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하루..


BY 드림아이 2013-11-13

지난번 직장맘..너무 힘들어요 글을 올린  드림아이입니다.
어제 신랑 제주도로 1박2일 출장갔는데 야근할것같아 친정엄마를 불렀습니다.
애들 어린이집 끝나고 친정엄마가 애들 데리고 오는데..
큰애가 열이 많이난다 하더라구요...

걱정스러운맘과 불안한맘이 겹쳐지면서 엄마한테 큰애델꼬 병원좀 가달라고 부탁드리곤 결과나옴 꼭 연락달라 말했습니다.
회사에서 맘졸이며 기다리고 있는데 엄마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큰애 편도가 많이 부어있다고..

그 외 다른증상에 대해 들은건 없냐고 물었는데..
뭐라 말했는데 잘 모르겠다 하시더라구요...ㅜㅜ 
제가 평일에 일찍 끝내고 오면 빨라도7-8시쯤이라 병원갈 시간이 부족해 늘 일주일치 약을 받는데요..
엄마가 가니 3일치 약만 지어줬다 하더라구요...경과보고 다시오라구....

그렇게 엄마의 연락을 받고 일을 하는데 영~맘이 편치는 않더라구요! 

엄마한테 큰애 약좀 먹여 달라했는데 약 을 어떻게 타야될지 모르겠다 하셔서 제가먹이겠다 하고 퇴근 후 큰애 자기 전 빨리 집에가기 위해 택시탔습니다
(30분 단축되긴 했지만 택시비만 2만원돈 나오더라구요ㅜㅜ)

그렇게 집에가니 작은애는 엄마 껌딱지가 되어 떨어지기만 하면 울고 큰애는 아파서 축 늘어져있고...
그 모습 보니 또 어찌나 속상하던지...

작은애는 저한테만 있으려 하고 친정엄마가 안기만 해도 울더라구요...

그렇게 작은애 안은채로 큰애 약타서 먹이고 나니 열이 좀 가라앉아서 한시름 덜었답니다ㅜㅜ

근데..큰애는 친정엄마가 밥챙겨먹였는데도 배고프다 하고 작은애는 분유 먹여야하고...ㅜㅜ 
그래서 작은애 분유 먹인후에 큰애 밥한번 더 먹이고(그사이 작은앤 울고불고)
그렇게 하고 작은애부터 재운 후 큰애 재웠습니다....

애들 다~재우고 나서 설겆이..젖병..애들어린이집 준비물 챙기고 애들 약 미리 챙기고.. 낼 친정엄마 드실것 없을까봐 밥솥씻은김에 밥이랑 국까지 다 끓여놓고 새벽 3시쯤 잤습니다..

근데 새벽 5시쯤
친정엄마왈 :  큰애가 엄마찾으며 운다고 오셨더라구요..
그소리에 작은애도 깨고 또 울고불고ㅜㅜ
새벽에 애들 둘 끼고 다 재우고 저도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평소보다 10분정도 늦잠자서 아침에 애들 간식이며 전날 냉장고에 챙겨놓은 이유식, 약 등을 다 챙기고 나니 이미 지각할 시간이더라구요...

큰애머리가 헝클어져있어 친정엄마한테 머리좀 묶여보내 달라하니 머리잘 못 묶으신다 해서 자는애 일으켜서 묶이고 그러고 출근했습니다...
큰애 어린이집 안보내고 하루만 돌봐주셨음 해서 엄마한테 말했는데..나랑있음 심심하기만하지... 이말씀 하시더라구요ㅜㅜ 어쩔수 없이 오늘도 그렇게 애들 보내기로하고 지하철에서 속상한 맘에 끄적여봤습니다...

친정엄마가 애돌봐주는 사람은 아니지만 와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괜히 서운한 맘만 들고 속상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