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마음 가라앉힐수있는 곳이라면 절이라도 좋고 교회라도 좋으니
떠나고만 싶다 꽃피는 봄이라고 꽃놀이를 한번 가봤나 단풍지는 가을이라고
산을 한번 타봤나 이젠 그저 마음만 평온하게 할수만 있다면 어디든 나서고싶다
방학이 코앞이다..하루 열두번이 이젠 진짜 눈앞
벌써부터 겁이나 도망가고만 싶은 심정
내년이면 17살이 되는 큰딸
크게 속썩이는 것은 아니지만 자잘하니 속을 뒤집습니다
아직 어려 그렇겠지..겨우 맘가라앉히며 돌아서면 다 컸다고 되려 큰소리
너 말대로 다 큰거면 너가 한말 너의 행동 책임지라니 묵묵무답
얼마전입니다 애들방이 습기지고 곰팡이가 올라와 중간에도 한번 했었는대
또 그렇드라구요 둘째가 알레르기에 아토피까지 있는지라 여간 신경쓰였든게 아녔든지라
미뤘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애들 아빠가 사람사서 하면 재료비보다 인건비가
더 나간다고 저녁 퇴근하고 집에 오면 조금씩 하기로했습니다
주말에도 못쉬고 새벽까지 작업하고..근 한달을 그렇게 하고 이제 막바지네요
남편에게 고마웠어요 아이들도 당연 그리 생각할줄알었습니다
그돈 없는 것도 아니지만 연년생 두아이들 몆년뒤면 줄줄이 돈나갈일이 생길태니
한푼이라도 아끼겠다 당신 몸 피곤한거 생각않고 저리 노력해주니..
잠자리 들면 팔목이 저려 못자겠다 이리저리 뒤척거리는 거 보고 얼마나 미안한지
큰딸..저희아빠 일하는거 처다보며 한다는 말이
일 다 끝내고나면 아빠 심심하겠네? 이럽니다 그날도 퇴근해오자마다
저녁먹기전 하나라도 더해놓겠다고 붇들고 있는 아빠보고..
저녁준비 하다 그 소리 듣고 울컥하대요
남편몰래 작은방 불러들여 잔소리좀 했습니다 아빠수고한다 고맙다 말은 못할지언정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냐고
또 얼마전에는 도배지사러 밖에 나가는 길에 데려나같어요
그 주 주말에 제사 장이랑 볼게 있어 나가는 길에 티셔츠하나 사주기로 했었지요
도배지 사고 길만 건너가면 옷가게가 수두룩하니 미리 보고 살거있음 사고
맘에 드는게 없거든 주말에 다시 오자 미리 말이 오같습니다
살것들은 다 구입하고 남편퇴근전에 집에 돌아가 저녁준비도 해야는대
7시가 다 되도록 갈 생각을 않길래 정히 맘에 드는 물건이 없거든
주말에 나오자 하니 화가 났든지 평소 가지도 않든 길로 혼자 뽈뽈가네요?
어이도 없고 당황스러워 그 자리 가만 서있다보니 돌아 내려오지도 않고
사람들은 몰리고..결론은 저는 저대로 나는 나대로 차타고 왔었네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오는대 너무 화가 나니 얼굴 마주보고 말하기도 싫고
남편 집에 오자마자 분위기가 그르니 사초지정 이야기 듣고
아이를 좀 손댔네요 엉덩이 두어대 맞았나봅니다..
다음날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저는 저대로 나는 나대로
무슨 일이든 어영부영 넘기는 성격이 아닌대 이번일 만큼은 입에 올리기도 싫고
이야기 하기도 싫어 저부터 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일입니다 정상 수업을 하는대 끝나고 행사가 있어 사복을 입고 간다네요
자다가 일어나 물마시러 나오니 새벽 4시도 안된 시간에 방에 불이 켜저있길레
보니 지가 입고 갈 셔츠 다림질 하고있네요 그렇게 2시간이 넘게 준비해 나가며
방은 벗어놓은 옷가지에 수건에 뚜껑열려 있는 기초셋트에 엉망입니다 속에서 천불납니다
집에 돌아온거 보고는 씻기전에 방정리하고 씻으라 해놓구 오늘 어땟느냐
물으니 이르니저르니 이야기하다가 아빠 폰부순거 어쩌지 합니다
안에 사진이랑 연락처때문에..어떻게 그냥 해제를 하던가 그걸 그리 감정적으로 부술수있냐
궁시렁 거리네요?ㅎ ㅏ 정말 저를 시험에 들게합니다..............................
수차레 아니 근 일년 가까이를 밥먹으면서도 폰들고 있기 늦어도 연락 않하는 일로
자꾸만 같은 문제 반복해 만들면 폰 없애버린다 지적을 받었드랬습니다..
그날 저희아빠가 폰을 그리 부순것도 엄마찾으러 내려같는대 엄마가 없었다 핑계를 대니
전화하라 들구다니는 폰은 장식이냐고
정말 이딸애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앞으로 3년..계획 잘짜서 자립해라했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대줄태니
알바로 돈모아서 집도 얻고 생활비도 한번 벌어 써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