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861

아들과 남편사이


BY 못된 며느리 2014-02-05

새벽에 일어나 신랑의 잠든 얼굴을 쳐다봅니다. 

과연 이사람은 누구일까? 시어머니의 아들? 아니면 내 남편?

아들에 대한 집착이 강한 시어머니는 결혼후 육아문제로 시댁옆으로 우리가 이사오면서

거의 우리집 살림을 좌지우지합니다.

산후조리를 끝내고 돌아오니 큰일하는 남자는 편히 자야된다며 각방을 쓰랍니다.

예. 하고 신나하면 신랑은 자기방을 만들어 작은방에서 잡니다.

아이가 아파 열이 펄펄끓고 밤중수유로 힘들어해도 남편을 쿨쿨잡니다.

기나긴 시절이 지나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이제는 시어머니의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날쯤

시아버지가 아프답니다. 편찮으시다고 말하기도 싫습니다.

알콜성 치매기가 있단 진단을 받고 치료를 권했다 욕먹은 뒤론 말도 하기 싫었습니다.

시아버지도, 시어머니도 치료가 필요 없답니다.

사단이 난건 지난해 11월 몇날며칠을 술을 드시다 구급차에 실려가셨습니다.

술을 그렇게 드시도록 시어머니는 그냥 방치했답니다. 본인이 드신다고

폐혈증진단받고 열흘을 계시다 퇴원

그리고 다시 2월 7일 입원하셨습니다.

그동안 병원처방대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셨음 될텐데

폐혈증을 앍으셨던 분이 커피에 빵에 녹차, 등 하루종일 누워계시면서

인스턴트음식들만 드셨답니다.

병원에서 장중첩인데 수술보단 시술로 가능하댔는데

결국 병원 치료도 거부하고 입원만 하고 계시더니 수술

병원비 600만원 중간정산해야 된다고 전화주시네요

정말 다른건 저 빼고 하시더니 결재건에 대해서 일찍도 알려주시네요

어제하루 전화안드렸더니 신랑이 어른들이 서운해하신다고 전화하라네요

시아버지께 직접 전화하라고..

정말 이사람은 저랑 왜 살까요?

자기엄마가 하는말은 100%믿고, 그말만 맞고, 그말대로 행동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왜 나랑 살까? 나처럼 아이 사춘기가 지나기만 기다리는 걸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일들로 나를 지치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