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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면 좋을까요


BY 핑크아줌마 2014-11-24

저는 46살의 주부입니다. 여고친구를 졸업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어 30살부터 지금까지 사흘이 멀다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도 나하고 코드가 맞다는 생각은 하지않았지만 주부가되고 만나다보니

애들키우는이야기, 신랑이야기, 살림이야기에 특별히 개인코드가 맞지않아도 오래되어서

편한맛에 오늘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점점 본인위주밖에 모른다고 느껴지는  말과 행동에 같이 있는 시간이 마음에 들지않고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안만나고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져왔는데,

원래부터 그냥 아는 아줌마였으면 심심할 때 뜸하게 한번씩 보면 되는데

워낙에 자주보다가 내가 뜸하게 되면 분명히 뭔가 화난일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될것같고,

아예 안만나자니 이나이에 속속들이 다아는 묵은 친구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절교한 친구들을 보니 그게 꼭 속편한 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렇다고 이런 점을 고쳐줬으면 좋겠다하고 말하자니 예전에 말해본 적이 있는데 고치지는 않고

오히려 나보고 이해못해서 답답하다더라구요

좁은 이 동네에서 특별히 싸운 일도 없는데 안보자니 어색한 일이 발생하거나 좀 아쉬울거 같고

예전처럼 계속 보자니 즐겁지가 않고 왜저럴까 생각만 들고 ...

어찌하면 좋을까요 ~~^^

사실 특별한 해답이 없는거 알면서 이친구 생각만 하면 답답해서 올려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