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3을키우며 생계를 위한 일은 아니었지만 아니 몇년전에는
남편일이 힘들어서 잠깐 투잡을 하기도 하면서 나름 열심히 살았다
아이들과는 늘 크고 작은 다툼이 있엇지만 나만 그 심각성을 몰랐었다
어떤일을 계기로 올 4월에 큰 딸아이가 독립을 하게 되었고
어릴때 아토피를 심하게 앓다가 자연요법으로 고쳣던 막내의 아토피가
4월부터 온몸에 올라왔다
처음엔 예전처럼 음식 조심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가 큰 아이 독립한것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을때 아이의 몸과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안좋아 졋다
어느날 퇴근을 해 보니 아이가 침대에 누워 눈믈을 흘리며 물었다
엄마 왜 나야??
난 거기에 아무런 말도 할수 없었다
바로 직장을 그만두고 24시간 아이를 간호햇다
한약을 써도 가려움과 따가움에 잠 못자는 날이 갈수록 많아졋다
학교에 가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고 담임 샘은 휴학해서
좀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거나 공기좋은 곳으로 이사를 권유햇다
그러나 휴학은 아이가 원치를 않았고 나 역시 휴학한다고 달리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이 아니어서 버티기로 햇다
그렇게 아이의 아품과 보이지 않은 마음의 상처를안고 4달이 지나고 있다
아이의 병은 여전히 조금씩 좋아졋다 나빠졋다를 반복하고 있다
아이가 한숨 돌린것 같으니 이제 내가 보인다
4달동안 아이만 바라보고 살다보니 내가 없다
아무런 의욕도 없고 힘도 없다
그냥 하루종일 tv 스마트폰만 끼고 잇다
그러다 알수 없는 두려움을 느끼면 잊기 위하여 잠을 잔다
아이 3과 함께한 그 행복한 시간이 다신 올수 없다는 것에...
몇년후 막내의 앞날에,,, 어느덧 46이 되어버린 내 나이에,,, 건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