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다녀왔는데
큰올케 조카가 저의 외모를 많이 닮았는데 큰오빠부부가 자기딸의 외모지적을 자꾸 합니다.
언젠가도 큰올케가 자기딸이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고모닮아서 그런대서 그냥 넘겼는데 그조카가 커갈수록 외모가 저를 닮아가니까 싫어서이기도 하고 시댁이라 꼬투리 잡으려는 거겠죠.
몇번 들으니 듣기 싫은데 제가 좀 빨리 못알아듣고 참는 성격이라 그냥 버티려는데 이젠 못참겠어요
저더러 하는 얘기인걸 알면서도 가만있는것도 웃기고 그래 나 닮았다 어쩔래? 하고 인정하기도 싫고요. 늦게 장가간 작은 오빠도 곧 아기를 낳을 텐데 두집에서 저런 식이면 내가 짜증나겠다 싶어서 말을 해야 상대방이 말조심을 할텐데.
막상 기분나쁘다하면 내 딸얘기 한거다 언제 고모 닮았다 했냐 할거고.
별거 아닌거 가지고 그런다 그냥 가족끼리 얘기하는 거다 하면 제가 더 화날거 같거든요.
어릴때 하도 못생겼다 육덕지다 등 온갖 외모 지적으로 혼자 다 먹고 기죽어 지내다
커보니 주변에서 예쁘다 소리도 안믿기고 거울 보고도 내가 맞나? 하며 자랐거든요.
그 정도로 주변에서 얘기 해주는게 사춘기땐 엄청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사실 지금까지 예쁘다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마저도 믿지 않고 늘상 컴플렉스였는데 아기를 낳아보니 제가 못생기지 않았더라고요 그냥 평범한 여성상이더라구요
그래서 외모에 신경 안쓰고 나름 인정하고 지내고 있는데 친정만 가면 올케둘이서 그러는게 정말 신경질 나요. 조카한테도 어떻게 말해야 나를 무시 안할까도 고민되고요 그리고 저도 저의 고모를 닮았는데 솔직히 닮고 싶어서 닮나요? 닮아서 태어나는거지.
오빠들한테 라도 얘기를 하는게 낫겠죠?
나는 거슬리고 불편하니 모두 모였을땐 나를 공격하는 듯하면서 조카 흉보지 말라고요.
정말 신경질 나고 속상해요.
소심한 저에게 해결방안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