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네요.
올 가을엔 꼭!!! 단풍놀이를 가구말고얌. ^^
초등학교 동창들이 계룡산으로 단풍놀이 간다네여.
그치만 저는 못가여. ㅡ.ㅡ
아~~~ 나두 생활이란거 훌훌 털어버리구, 하루쯤은 주부라는 이름을 잊구 싶어지네여.
이러다 가을바람에 바람들믄...아무도 못 말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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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주부님의 글입니다
정녕 지금이 가을이란 말인가요...
고딩 시절, 일교시 끝나고 도시락을 퍼 먹으면서도 떨어지는 낙엽엔 가슴이 두근거렸었죠.
바싹 마른 낙엽에 친구 이름, 내 이름, 그리고 우리의 우정을 꼭꼭 눌러 담아 교과서에 고이 꽂아 놨었죠.
대딩 시절, 커다란 전공 서적을 낑낑 거리며 들고 가면서도 떨어지는 낙엽엔 발걸음을 멈추곤 했었죠.
나뭇잎이 그려져 있는 편지지에 새로 사귄 남자친구에게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러 가자고 써서 보내기도 했었죠.
그리고 지금, 지금은 수도세 전기세 난방비에 허리가 휘면서도 떨어지는 낙엽엔 눈을 떼지 못하죠.
쌀쌀한 가을 바람에 귀끝이 시렵기도 하지만 소중했던 고딩 시절, 대딩 시절을 영화처럼 떠올리게 만드는 가을은 역쉬, 낭만적인 계절임에는 틀림없어요.
PS.그러나 사실은 저도 골뱅이 아줌마처럼 길가다 10,000원 주울 수 있는 가을이 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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