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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헉스~


BY 골뱅이 2001-03-08

머리...까지...
감동적이네여.
저도 오늘 울신랑한테 머리 드리밀구 "감겨줘!감겨줘!" 외쳐야 할 까봐여. 아휴~~~샘나 ^^
그렇게 기다리던 아기가 더 사랑스럽고 귀한법이져.
내아이 귀하지 않은 사람이야 있겠냐만...
더 이쁘고 사랑스럽게 키우시길...
아니...커가는걸 지켜보시길...
아이들은 부모가 믿는만큼 쑥쑥 자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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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맘님의 글입니다

골뱅이 아줌마 안녕 하세요

제가 3년만에 임신했을때 생각이 나네요

전 밤에 자다가 잠결에 기지개를 쭉 펴면 시원한게 아니라 갑자기 종아리가 뭉쳐서 너무 아팠거든요

거의 비명소리에 가깝게 자기야~~~~~~~라고 외치면 놀라서 저의 종아리를 주물러 주고 꺽어주고 땡겨주고...

그뿐 아니라 임신을 하면 왜그리도 다리가 저려오던지 밥잠을 못잘정도였거든요

님의 만화대로 비몽사몽 또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제다리를 주물러 주던 신랑(울딸이 9월생이니 6.7.8월 그 더운 여름밤에 주무르느라 고생꽤 했거든요)

첫애를 힘들게 가져서인지 울 신랑 제 머리도 감겨주고 배가 불러 몸을 굽히지 못할땐 제 발도 씻어 줬거든요

님의 만화를 보면서 다시한번 울신랑이 이쁘고 고맙게 생각되네요

그래서 태어난 애가 올해로 7살 이랍니다 물론 동생도 있는데 5살 올해 유치원 갔답니다

님도 남편 사랑 많이 받으시고 애기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기도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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