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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안녕하세요~아저씨


BY 골뱅이 2001-05-03

방가워여. ^^
아빠로썬 처음으로 여기 글을 올리신 분이시네요.
저는 골뱅이아줌마 작가랍니다.
님의 글을 읽으니 참으로 안타깝네요.
저두 곧 엄마가 되는 입장이거든요.
우리 신랑두 곧 아빠가 되지여. ^^
저희 신랑두 직장인이구...평일은 늘 늦어여.
글구 휴일은 낮잠이 막 솓아지는지 잠으로 하루를 보내기 일수구여.

아동 심리미술을 하시는 분 글을 읽었는데요
아이들에게 가족을 그려보라구 그러면 엄마,아빠의 균형이 잘 맞는 그림이 잘 없데요.
대부분 엄마는 커다랗게 아빠는 아주 작게 그린다는 거져.
그 이유가 아빠는 늘 늦게 들어오구, 자기랑 별루 놀아주지 않으니깐
그만큼 존재감이 적었던거져.
어떤 아이는 아빠 얼굴을 검게 칠해놓은 아이두 있데요.
아빠는 맨날 깜깜할때 들어오니까 그렇다는 거예요.
어떤 그림에선 엄마랑 다른 식구들은 집에서 오순도순 있는데, 아빠만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그렸구요....

아빠들이 직장에서 얼마나 힘든다는거 모르는바 아니져.
맘이 없어서 겉도는것이 아니란것두 알아요.
그치만 조금만 몸을 더 일으켜서 아이랑 놀아주는 시간을 잡으세요.
눕고 싶을때 한번만 꾹 참구 아이랑 한시간이라두 실컷 재미나게
놀아주는 거예요.
아빠랑 있으면 즐겁다는 생각을 심어주면...잠시라도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기대하게 되구...기다리게 되져.
그 기다림끝에 찾아오는 아빠와의 시간이 또한 재미있고 신나야겠죠?

맘만 가지고 있다고 모든것이 용서되는건 아니잖아요?
아빠가 바빠서 자주 못놀아 준다고 미안하다고...아이에게 이해시켜 주세요.
아이도 이해할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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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wldud0592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부여러분 반가워요 저는 인터넷초보예요휴일이돼면
괴롭고 미안한마음이랍니다 저는 직장인이라 휴일이라고 해서 아이와
(초등삼학년)지낼수 있어주질못해 늘 미안한 마음뿐이람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징검다리 휴일때문에 더욱 괴롭담니다 뭐좋은방법
없나요 방법좀 알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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