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희집은 남편보다 제가 더 변한것 같아여.
결혼전에는 일요일에 집에 있으면 죽는줄 알았는데 지금은 일요일에
나갈일이 생기면 귀찮아서리...
남편은 나가자고 하면 뭉기적 거리기는 해도 제 말을 듣는 편인데
저는 가능한 핑계를 만들어 안나고 싶어해여. 아기 준비물 챙기는것
도 귀찮구 밖에 나가서 애 따라다니면서 땀빼는 것도 싫구
또 애 데리고 다니니까 제 스타일도 완죤히 무너져서 나가면 아줌마
표나거든요. 저는 언제쯤 다시 평범한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지금은 그저 아기엄마일뿐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