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박스를 보고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자기는 백만원이 생기면 뭘 할거야? 옆에서 듣고 있던 일곱살난 우리 아들 왈 아파트 사야죠!! 둘다 크게 웃었습니다. 나중에 남편한테 다시 물으니 백만원이 생기면 저 준다는군요 백만원이 생긴 것도 아닌데 행복합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울 아들땜에도 행복하고 빈말이라도 비상금으로 안 챙기고 저 준다는 남편 땜에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