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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결혼은 선택'


BY hwang9806 2004-12-29

'반드시 필요' 16% 불과...'일이 좋아 '싱글족 확산 "독신을 특별한 삶의 형태가 아닌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의 결혼관이 급변하고 있다. 올해 '싱글족'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대학생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여기고 있으며, 미혼 남녀는 일을 위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여성개발원 기관지 '여성연구' 최근호에 실린 '독신생활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결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학생은 1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대학생 881명 (남자 203명, 여자 6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결과, '결혼은 가급적 하는 것이 좋다'가 40.2%로 가장 많았지만 '상황에 따라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24.8%, '반드시 할 필요는 없다.'18.5% 드으로 결혼이 이제는 선택의 영역임을 보여줬다. 같은 날 발표된 미혼남성 384명과 미혼여성 3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개발연구원의 연구 자료도 마찬가지. 미혼여성의 26.2%가 '일에 더 열중하기 위해 '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혼여성의 24.4%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으로 답해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여성연구'에 논문을 발표한 신라대 구명숙 강사는 '독신을 특별한 삶의 형태가 아닌 시대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