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3학년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만저만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사회성이 조금 결여되는 듯이 보이는 것도 그렇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늘 혼자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겁니다. 그리고 제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동생들이 시집 장가를 갈 때가 되고 보니 삼형제도 그리 많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더라구요. 나중에 우리 딸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고 뭔가 중요한 결정을 해야될 일이 생기고 누군가의 절실한 조언이 필요하다든가 할때 부모외에는 사심없이 도와 줄 사람 하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더 외로움이 절절할까 싶은 이런저런 생각끝에 늦었지만 아이를 하나 더 가지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요즘 아이들 교육비가 장난아니잖아요. 지 밥그릇은 지가 타고 난다는 이런 말은 정말 이젠 옛말이죠. 또 더구나 제가 형편이 넉넉한 게 아니라서 빚도 이만저만하고 해서 나중에 아이한테 경제적으로 뒷받침도 못 할꺼면서 무책임한 행동은 아닐런지. 제 생활신조가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거든요. 지금까지는 그랬답니다. 뫠 텔레비젼에 아이 10명씩 낳아서 우글우글... 정말 싫더라구요. 나중에 부모 원망 할 것 같고. 제대로 공부도 못시킬거면서 왜 이리 많이 낳았냐고 ... 그래서 제가 아이한테 물었답니다. 엄마가 너한테 지금 이렇게 저렇게 하고 싶은 거 너 친구들보다 많이 해 줄 수 있는 건 엄마한테 너 하나뿐이고 동생이 없어서 너한테만 이렇게 해줄수 있는 거다 동생이 있게되면 아무래도 돈이 들어가는 곳이 많으니까 지금하는 것 처럼 할 수가 없다. 그래도 동생이 있으면 좋을 것 같냐고 물어도 있으믄 좋겠다고 하니 쩝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어서 답답합니다. 저처럼 이렇게 갈등끝이 결론보신 분 의견있으시면 좀 올려주세요. 진심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