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까지만해도 아이들의 T.V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간간히 보도됐던 적이 있다.
아이들의 T.V중독이 주는 피해사례로 정서적인 발달장애와 학습능력부족등 여러가지의 부작용이 초래된다고 해서 여러가지의 대안이 나왔고 또한 그렇게 실행하고 그 후의 성공사례들이 제시됐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불과 몇 년사이 그 자리에 인터넷과 게임중독이 대체되었다.
어딜가나 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걸어가면서 밥먹으면서도...
물론 인터넷과 게임을 이 시대에 등지고 살 수는 없다 .
인터넷이 이미 우리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고 그것에 대한 유용성도 인정을 한다.
게임 또한 사이버 시대를 사는 시점에서 지금의 놀이문화라고 수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리 유용하다해도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될 일이다.
특히 '게임'의 심각성은 삶 자체를 말살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한다.
아이들이 게임을 하는 동안은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를 맛보면서 사회성을 잃게되고
시작과 결과 위주로 되어 결론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기회를 앗아간다.
폭력과 잔인성은 어떤가 대체로 깨고 부수고 죽이고...
요즈음 뉴스에서 정말로 가끔있어도 안될 사건들을 자주 접한다.
기성세대들이 보기에는 정말로 하찮은 이유로 자살을 하고 살인을 하고 강도짓을 한다.
그리고도 아무런 죄의식과 수치심이 없는 청소년들, 젋은 세대들을 보면서 나는 가슴 깊은 곳에서 아픔을 느낀다.
도덕과 윤리 그리로 사회성의 결여로 빗어진 비극적인 상황이다.
결국 게임의 법칙대로 단순하게 세상을 판단하고 쉽게 자신을 버리는 방법에 익숙해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14%가 게임중독에 빠져있다고 한다.
이 수치가 심각한 것은 앞으로 더 높아지면 높아졌지 낮아질 수가 없기에 더 엄청나게 느껴지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는 이미 너무도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어린아이들이 자주 드나드는 문방구에서 부터 게임방, 집 ,핸드폰 그것도 모자라 게임기를 들고다니면서 하게끔 부모들은 아무생각없이 사준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지 말라는 말을 달고 산다. 본인 스스로 아이를 그렇게 만들고 있으면서 하지말라고해서 될까? 게임에 빠지면 왜 안되는지에 대한 심각성은 가르쳐주질 않은채...
부모들이 공부 잘하면 사주는 선물 1순위가 게임기라고 한다. 그것도 어느정도의 분별력을 갖춘 청소년도 아닌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까지도. 실제로 초등학생 10명이면 절반 이상이 게임기를 가지고 다닌다. 집에서 학교, 학교에서 학원 ,학원에서 다시 집을 오가면서 틈틈이 아이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서서히 중독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친구와 대화를 할 시간에, 가족과 대화를 할 시간에, 생각하고 쉴 여유시간조차도 게임으로 대체되어 감성이 자랄 시간이 없다.그런 심각성은 모른 채 부모들은 공부에만 지장없으면 된다는 식의 안일한 생각을 갖고있다. 그러다가 아이가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잠시 게임기를 뺏는 벌칙으로 심각성을 유기한 채 넘어간다. 그런 와중에 아이는 점점 정신적으로 피폐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앞에서도 말했듯이 게임중독의 피해는 T.V중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게임과 인터넷 사업의 눈부신 발전은 세계가 인정할 정도이다.
정부에서도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고 거기에서 많은 외화획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보다 뒤늦게 출발한 중국도 지금 눈부시게 인터넷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있다.
그런 그들은 이미 인터넷과 게임산업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와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정부에선 아직도 손놓고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대한민국 /코리아를 이끌고 갈 우리의 아이들이 피폐해가고 있는 현실을 외면한 채 말이다.
정말이지 두고 보고만 있을 일이 아니다.
크게는 정부를 비롯해서 작게는 가정의 부모들이 모두 다시 한번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안과 과감한 행동이 나와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