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차주부입니다.
결혼으로 인해서 저안에 있는 많은 모습을 만나게됩니다.
남편한테 악쓰고 혼자 고래고래소리지르며 울고
결혼3년 가슴이 다 곪아버린것 같네요.
3년동안 싸운기억밖에 없네요.
폭력 그런건 아니고 서로 그냥 안맞는다는 말밖에 한말이 없네요
상담도 많이 다니고 했지만 지금은 그런거에 미련없습니다.
남편한테도 미련없고..제 마음이 편하고 싶습니다.
결혼초 학교도 속이고 직장경력이랑 나이도 한살이지만 속인 남편으로 인해서
힘들어도 함 참아줬죠.
버릇인지 크고작은 거짓말을 결혼중에서 일상생활처럼 하더니(자신은 항상 정당한 이유가 있죠)
이번엔 급기야 전세 6천에 사는데 저몰래 은행여기저기, 적금해약, 보험대출, 연금대출 등
9천만원 대출해서 주식했다더군요.
배신감..정말 끝내버리고 싶은데 아이때문에 다시한번 참고 다시는 안하기로 해놓고
1주일만에 다시 주식하고 캐피탈사이트들어가 대출알아보는 남편보고
더이상..더이상은 못참겠네요
남편한테는 별거얘기를 꺼냈논 중입니다.
미련없이 이혼하고 싶지만 자식이 뭔지 아이가 클때까지는 이혼은 안하고
지금은 너무 남편도 보기싫고 저도 힘들고 별거라도 좀 하고 싶네요.
아이때문에 참는다는말 너무 듣기 싫은 말인데 지금 상황이 그렇네요
너무너무 이쁘고 제 살이 쏙 빠지도록 품에 안고 키운아인데..이제 18개월인데
그런 아이가 요즘 자꾸 미워질려고 합니다.
내가 힘들어서 단순히 그럴까 했는데..자꾸 아이에게 고함지르고 함부로 하는 제 모습때문에
이건 아니지 싶습니다.
아이에게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엄마라는 사람이 이러면 안되는데
하루종일 온 집안을 난장판 만들고 따라다니며 치우고
저도 힘들어 쉬고 싶은데 엄마에게서 1분도 안떨어지는 딸에게
어느순간 고함을 지르고 있고 밀쳐냅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딸에게 상처주면 안되잖아요..이제는 딸도 눈치도 알고..자기가 먼저
엄마한테 뽀뽀해주고 그러는데...딸도 엄마를 보고 배우는지 악...소리도 지르고 그러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