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아
내 사촌 스산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고
이내마음 나도 몰래 가슴 눈물 흐른다.
열매로 설레고 찬바람 맞을 준비에
바쁘기만한 가을아
달빛창문을 두드리며 상념을 몰고 온
내 친구 가을아 
제발 올 가을만은
이내 가슴 울리지 마라
온 밤 내내 감나무에 걸린 은하수가
찬찬란란 시간을 엮고 있다. 
아물지 않고 설레는 상현달이
뭐라고 말을 하고
달빛아래 혼자 좋아 뛰는 저 강아지는
어찌 그리 내 모습과 같은가? 
내가 사는 존재의 이유가
바로 이 날을 위해서인가?
이 기쁜 날을 위하여
그토록 많은 열병을 앓아왔단 말인가?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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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안겨주는
생각하는 가을...
당신의 가을은
어떻게 보냅니까?
이번 주에는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공원이나 산길을 걸으십시오.
반드시 혼자이어야 합니다...
- 생각 많은 한 주말이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