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유전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까지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탈모 질환자 수는 2001년 10만3000명에서 2008년 16만5000명으로 최근 7년간 60%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여성환자의 연 평균 비율이 16. 5%로 증가가 두드러졌으며
2008년 기준으로 원형 탈모증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전이 아닌 스트레스나 호르몬 이상,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한 탈모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모발의 탈락이 가장 심한 계절인 가을철에는 탈모 인구가 더욱 증가하고
가을철에는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탈모인의 한숨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로 지키는 탈모 예방법’을 제안했다.
◆ 카페인 음료 대신 건강한 우유 한잔
우유는 건강한 모발의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A, D, E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A, D는
모발의 성장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결핍이 되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비타민 A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형성을 도와
부족할 경우에는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사라진다.
비타민 D는 손상된 머리카락의 재생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E는 말초혈관의 활동을 촉진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우유의 규칙적인 섭취는
탈모 예방을 위한 좋은 습관이면서 동시에 균형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평소에 카페인이 든 커피, 녹차 등의 음료보다는
영양 가득한 우유 한잔으로 모발 건강을 관리하자.
◆ 모발에 영양을 직접 공급해주는 우유 마사지
모발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다.
단백질이 풍부한 우유로 두피를 마사지하면 우유의 영양이 모발에 그대로 전해진다.
머리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말린 뒤,
피부 온도로 데운 우유를 두피에 바르고 가볍게 문질러준다.
비듬이 많은 사람은 가제에 우유를 적셔 두피를 탁탁 두드려준다.
10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깨끗이 씻어낸다.
두피 마사지를 잘해주면 신진대사가 잘 돼 머릿결도 좋아지고 발모도 촉진한다.
끝이 갈라지는 상한 모발에는 주 1회 정도 우유팩을 해주는 것이 좋다.
푸석해진 머리에 염색하듯 우유를 골고루 바르고
모발에 잘 스미도록 30분간 방치한 후 가볍게 물로 헹궈주면 된다.
심하게 손상된 모발은 우유 500ml와 달걀 2개의 흰자를 잘 섞어
머리에 골고루 바르고 같은 방법으로 헹구어 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출처 : 네이버 탈모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