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451

저에게 좀 심각한 연애고민입니다..


BY 순둥이 2010-04-09

저는 미혼인데요~제남자친구가..저와 결혼할 마음이 없어보여서 속상합니다.

참고로 제남자친구는..공부해서 자격증따서 공무원 된다구 지금 주구장창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27살..말만 저와 결혼한다.어쩐다 해놓구~말뿐이지..미래가 안보이네요..

그시험이 붙는다 해도..공무원이든 취업이든 시간은 몇년동안 걸릴테구..그럼 제나이는 노처녀과에

속하는 나이로 들어갈테구..그리고 또하나 걱정인게요~

연애만 4년정도했습니다~근데..취업하고 결혼한다구 하면 연애가 더길어지잖아요~

연애가 길면 서로 아는것도 많구 못볼거도 많이봐서 헤어질수도 있구..결혼하기전에 권태기도 심

해져서 헤어진다는데 진자인가요?

흠..이런것도 궁금하구요~ 무엇보다 저희엄마가 무척이나 맘에안들어합니다.

왜냐면요..저희엄마는 너희들이 좋으면 살면서 살림 장만해도 되니깐 결혼하라구하는데..제남친은

말두안되는 소리하지말라구..직장잡고 돈모아서 결혼해야지..라고 하고..저희엄마한테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군요..그리고 어른이 말하는데 중간에 말끼어들구..이런면들도 있구요~

성격이며..태도..사고방식이 영아니다 싶으신지 저희엄마가 연애만 하고 끝내라하네요..

사실..이남자와 사귄거는 오래되었지만..그냥..어른들 말씀대로 헤어지는게 낳을듯 싶은지..

이런생각두 들구..그렇다구..시어머니될사람?아들의 엄마를 제가 두번뵌적이 있는데.............

성격이..좀 뭐랄까요? 두번봤는데 음식준비를 하고 계시더라구요~근데 제가 이랬어요.

어머니 제가 뭐 도와드릴까요?그러니..어 그럼 여기 동태전 부쳐보라고 해서 동태전 탁탁튀기는

기름에 부치고..감자기름에 볶고..그러면서 하는말이..여자는 뭐 이런거 다 할줄 알아야 한다믄서.

남친의 아버지 하시는 말이.. 티비보면서 친구한테 많이 일 시키는거 아니냐고~그랬더니..이 아주머

니가 우리아들이랑 결혼할 사람인데 시키는게 뭐 어떠냐구..-_-

근데요~제가 이런 이야기를 친구에게 상의했더니 이러대요..

니가 개랑 결혼할지 안할지 어캐아냐구~괜히 그아줌마 일시키고 싶으니깐 시킨거라구.. 그리고

니남친 태도도 웃기대요~ 자기집인사하러 갔지 일만 하러 갔으면 ..참고로 저 설겆이도 다해주고

왔어요;;과일두 깍구요;; 남친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두 안했구요~

게다가....뭐 이런점은 그냥 넘길수 있지만..더 웃긴건.........이아줌마..;;저를 그렇게 싫어하거든요;;?ㅜㅜ

아들이 외동아들이라 그런지.. 좀 질투도 내시는듯 하구~ 뭐 남친이랑 전화하면 이아줌마 방에들어

와서 전화기 뺏어가고 전화 못하게 한다네요~그러면서 저와 만나서 데이트 하는 비용 뭐;; 자기

엄마한테 용돈받는다는데.. 용돈도 적게 준대요..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리고 아들엄마가 전화기 뺏는다구 쳐도..다시 전화나 문자 할수도 있는데 제남친..엄마가 장난

아니게 머라고 해서 전화못하겠다 낼 하자구 문자 보내구......또 통화하다가 자기엄마가 방에

들어오면 전화 확 끊습니다. 제입장에서는 황당하지요; 통화하다가 끊으니깐..그러면 엄마가

와서 전화 끊었다구..또 언제는요.....이런일두 있어요..영화보다가 부재중 전화가 들어와있는데..

개내엄마가 나한테 전활했더라구요~ 뭐 컴퓨터가 뭐 안돼는데.. 물어볼라고 했다구 남친에게

전화했다는데..남친은 진동이니깐 당연히 모르잔아요..

그래서 나한테 한거였는데..내가 전화기 관람도중 폰을 끄니깐.. 애내엄마 나중에 부재중 들어와있

는거보고 자기엄마한테 바루 전화하구.. 그러면서 수화기소리로 들려오는 목소리들어보니.

야.너 여자친구 폰 일부러 꺼놨더라.내가 전화하니간 꺼놓은거같다라며 나를 나쁜년 만들구..,ㅡㅡ;;

그러면서 뭐 컴퓨터 전원이 안돼네 이거 어캐하내..이런거 물으려고 전화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컴터가게 아저씨한테 물으면돼지, 뻔히 영화보러 가는거 알면서 왜전화하셨대?하니

뭐 자기동낸 컴터가게 없다나 뭐라나...경기도에 컴터가게 없는곳이 있나요?'';;

그러면서 뭐 자기엄마 은근히 편드는데.. 여태껏 만나보니 항상 엄마 눈치 보구.. 엄마가 방에들어오

면 눈치보이는지..간섭을 심하게 하는지 전화확끊어버리구 결국 개내엄마로인해 전화못하구~

걱정이예요.. 마마보이기질이 잇는듯 해서~ 저도 그런 시어머니 될분은 싫거든요.

나를 얼마나 보았다구..2번 본 나한테 일 다시키구..내가 스스로 자청했던일일수있지만 당연하게

생각하구~그렇다구 아들이 뭐 내편을 들어주는게 아닌 자기엄마편들구............

미래도 없어보이구..취직한다해도 또 몇년동안 한남자만 봐라봐야하구..그렇다구 제가 막상 이남자

만 보았다가..이남자가...절 나중에 차버리면 어떻할까?이런생각도 들구 복잡하네요..

전반적으로 이남자의 대해서 파악이 안돼는데..결혼상대자루........영 아닌가요?

이아줌마도 좀 그런가요?아줌마닷컴회원님들이라면 이런남자랑 사귄다면 어떠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