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중.고등학교를 다닐땐 나는 이다음에 커서 독신으로 살꺼라며
결혼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고 했던 철부지가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네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일년 연애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결혼날짜를 잡고나서 결혼을 하고나면 제 인생이 자유롭지
못할것 같은 느낌에 이 결혼을 해야하나...여기서 멈춰야하나.....
뒤숭숭한 생각을 했답니다. 그런데 나중에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친구들도 대부분 그런 생각을 했더라구요.
지금 결혼날을 잡아놓고 저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것 같은데
그런생각 접으시고 결혼 준비에 신경쓰세요.
결혼준비할때 노하우!!!
노하우라기 보다는 제가 결혼할때 그렇게 하니 좋더라구요.
첫째.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했나요. 결혼준비에 있어서
먼저 결혼해서 살고있는 주위분들의 이야기를 따르는게 좋더군요.
혼수, 가전, 웨딩포터등 준비할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최근에 결혼한
친구들이나 언니들에게 물어보니 어떤게 좋고 어떤게 안좋다고 말해
주더라구요. 나중에 보면 그 말들이 딱 맞는거 있죠.
선배들의 이야기에 기 귀울이세요.
둘째. 예단비(?) 내 상황은 고려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이 평균 얼마
를 한다고하면 그 평균이란 금액에 맞추려고 힘든데 무리해서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국은 나와 내 부모님들께 스트레스만 안겨주는
것이랍니다. 예단비는 내 상황에 맞게하는게 제일좋은것 같아요.
셋째. 가전제품은 한군데서 같이 구매하세요.
혼수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하면 할인이 많이 되어서 좋아요.
냉장고따로 TV따로 이렇게 따로따로 구매하면 그 품목에서 제일인
제품들이 틀려 돈과 시간이 훨씬 많이 들어요.
한꺼번에 구매하면 할인과 더불어 사은품같은것도 많이 주시거든요.
그리고 다음에 고장났을땐 그 제품에서 제일인 제품(다른 메이커)을
구매하면 되구요.
넷째. 한복맞출때 두루마기는 하지말아라.
친구와 언니가 한복할때 두루마기는 하지말라는 말을 그대로 들었어요.
둘다 두루마기는 거의 입을일이 없고 출산을 하고나면 몸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니 두루마기는 다음에 구매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가격면에서도 한복과 두루마기값은 거의 같습니다.
한복값이 100만원이면 두루마기값도 거의 100만원이랍니다.
저역시 결혼해서 한복을 입은일도 손에 꼽을지경이고 겨울에 한복입을때
걱정했었는데 롱코트나 숄을 걸치면 걱정 끝입니다.^^
다섯째. 궁합은 보지마세요.
저희는 지금까지 궁합이란걸 본적이 없어요. 결혼전에도 결혼 후에도말이죠
단지 생년월일을 가지고 궁합이란걸 본다는것 자체가 믿기어렵거든요.
그리고 궁합을 봤는데 안좋다고 나오면 그렇다고 사랑해서 결혼까지 생각
했던 사람인데 헤어지겠어요. 좋게나온다면 기분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혼 후에도 중간중간 생각날것 같아요.
저희같은경우 궁합 보지 않고 결혼했는데 알콩달콩 아이들 낳고 잘 살고
있거든요. 그리고 친구의 경우엔 결혼하면 신혼초에 이별수가 있니...하더니
결혼 10년이 넘어도 아무탈없이 잘만 살고있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서로 싸우지 않고 사는 부부는 거의 없을것입니다.
싸우기 마련인데 그때 서로의 자존심을 내세우기 보다는 그 사람을 인정해
주시는 배려가 있으면 그 가정은 영원히 행복할것 같아요.
서로 다른 삶을 몇십년씩 살아오다 두 사람이 만났는데 의견차이가 없다면
그게 더 문제인것이죠. 의견차이도 있고 그 사람의 안좋은 성격도 보일텐데
그 사람의 안좋은 점보다는 연애할때 좋았던 점만 생각해보세요.
마냥 좋았던 그때를 생각하면 다시한번 마음을 바꿀수있을거예요.
나 혼자만 노력하는게 아니라 둘이 같이 노력하고 사랑과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결혼이란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실껍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신부님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