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321

혼수보다 중요한건 요리가 아닐까요?


BY 아들아들딸 2011-08-23

벌써 결혼 7년차네요

무뚝뚝한 신랑만나서 마음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뒤에서 신랑에게 제흉을 봐서 트러블도 있었구요

결혼하던 해에 첫째낳고 또 2살터울로 둘째낳고 또또 2살터울로 셋째낳아서 육아도 어렵고 살림도 어렵고 신랑의 잔소리까지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결혼의 조건을 저는 '신랑의 자상한 성격'으로 봤는데 알고보니 연애할때 저에게 잘보일려고 쇼를 한거에 불과했구요

일단은 서로 서로 잘맞아야겠죠

한사람 한사람 따로 따로 놓고 보면 괜챦은데 분명 안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안맞다기보다 맞추려는 노력이 부족할수도 있구요

 

흔히 하는 말로 '눈을 낮춰라'고 하지만 전 너무 눈을 낮춰서 생활하는데 어렵네요

비슷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게 제일 좋을듯 싶어요

 

혼수준비는 본인의 능력에 맞게 하면 되구요

결혼하고 나니 요리를 너무 못해서 신랑에게 잔소리를 따따블로 듣고 있네요

 

참는게 다는 아니라도 결혼생활은 인내심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여자는 좁고 깊게 생각하는 반면 남자는 넓고 얕게 생각하는것처럼 알고보면 남자 여자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참,, 배우자를 고를때 너무 달변가는 잔소리를 할것 같애 피곤할거고 저희신랑처럼 과묵한 사람은 정말 재미없고 그러니...

모든게 적당한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요리는 사랑이죠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그 대상을 위해 요리를 해주고 싶죠

맛있는 요리 많이 배워서 신랑과 알콩달콩 사이좋게 먹으면 화나더라도 화가 풀릴테고 삐졌더라도 삐진게 풀릴테죠

 

그리고 본인의 마음가짐이겠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